고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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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데다, 각 봉우리마다 별칭이 있다. 주봉에는 봉수를 설치하여 망을 보았다는 데서 망오름이라는 별칭이 있다. 이외에 작은 봉우리에 진오름·방에 오름·넙은 오름·상뒷 오름 등의 별칭이 있다. 이 오름은 예로부터 고내 오름이라 부르고 고내악으로 표기하였다. 그런데 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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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고내다. 고내는 일찍부터 한자화 되었지만 그 뜻은 확실하지 않다. 고내에는 고려 때부터 사람이 살았고 1280년(충렬왕 26)에 현촌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바다 수심이 깊은 해안선과 대양을 전망할 수 있는 고내봉이 있어 지세적으로 외적을 방어하는 지역으로 거주가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본래 제주군 신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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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의 터. 고내리 사지에서 발견되는 유물을 통해 추정해 볼 때 통일 신라 말기에서 고려 시대 사이에 창건된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일대는 지금까지도 ‘절골’, ‘절터왓’, ‘절왓’, ‘정골’ 등으로 불리고 있다. 해발 112m의 고내봉 앞으로 이어지는 일주 도로와 하가리로 향하는 아스팔트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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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 애월진 소속의 봉수. 고내봉수는 북동쪽으로 수산봉수(직선 거리 4.5㎞)와 남서쪽의 도내봉수(직선 거리 5.6㎞)와 교신하였으며, 동쪽으로 남두연대, 서쪽으로 애월연대와도 교신하였다. 소속 별장 6명, 봉수 24명이 배치되었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가에서 남쪽으로 약 1㎞ 떨어진 해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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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포구. 고내포는 지금의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성창을 두고 이른 말로 성창은 대략 1230년(원종 11) 무렵에 축조 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사록』에서는 고내포에 병선도 감출 수 있다고 하였다.「제주삼현도」에서는 고내봉 자락에 고내리가 있다고는 기록하였으나, 그 앞에 있는 포구는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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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발을 시조로 하고 김인충을 입도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나주김씨는 신라 경순왕의 왕자 김황(金湟)의 두 아들 중 장자인 김운발(金雲發)이 나주군에 봉해지면서 후손들이 나주를 본으로 삼았다. 제주입도조 김인충(金仁忠)은 시조 김운발(金雲發)의 14세손으로 고려 말에 무신으로 과거에 급제하고 강화진 좌령랑장(左領郎將)을 역임하였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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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읍의 마을 주변 지세가 지닌 풍수적 관점을 무엇일까? 사실 주민들 중에서는 이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하지만 『납읍 향토지』에는 다음과 같은 해석이 나온다. 즉 마을의 지세로 보아 고내봉은 마을을 향하여 서 있으니 신관을 맞이하는 형이요, 곽지봉은 북쪽을 향하여 돌아서 있기에 무관을 배웅하는 형국이며, 곽지봉의 형국이 마을로 이어져 어사화를 꽂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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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파에 의해 이루어지는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 방송은 정보와 오락을 수집·가공하여 일반 대중이 수신하도록 무선 전파를 이용하여 보내는 일 및 그 제도와 방법을 말한다. 정보에는 시사·논평·교육·광고 등이 포함되고, 오락에는 음악·연예·드라마·스포츠 등이 모두 포함된다. 방송은 단순한 전파의 발사가 아니라 전파의 물리적 특성을 매개로 하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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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상가리의 옛 이름은 웃더럭이다. 가락은 더럭의 한자 차용 표기인데 가(加)는 더의 훈가자 표기, 락(樂)은 럭의 음가자 표기이다. 더럭은 고유어로 보이는데 그 뜻은 확실하지 않다. 고려 충렬왕 때 거주가 시작되었으며, 1300년(충렬왕 26)에 본리는 고내현 가락촌이 되었다. 1444년(세종 26)에 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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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민간 방송사. 제주문화방송은 제주도 내 최초의 민간 상업방송으로 1968년 9월 14일 회사명 남양방송(南洋放送)으로 첫 전파를 발사했다. 호출부호 HLAJ, 출력 10㎾, 주파수 770㎑, 호출 명칭은 NBS이다. 청취 가능 구역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남제주군 일부 지역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일부 남해안 일대까지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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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 그래서 제주도를 오름의 왕국이라 부른다. 제주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고 할 만큼 오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각각의 오름마다에는 제주 사람들의 얼과 혼이 서려있다. 오름은 마을을 잉태하고 목축업의 근거지가 되고 제주 개벽의 신화를 창조하고 항쟁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자생식물의 보고이자 지하수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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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서 음력 정월에 유교식 마을제를 지냈던 제청. 하가리의 유교식 마을제는 이사제, 또는 포제로 불렸는데, 제단은 원래 마을 안의 고내봉 남쪽 보섭코지에 있었다. 옆 마을과의 경계에 있다고 하여 1898년 앞동산의 현재 위치로 옮겨 왔다. 마을제는 8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걸궁으로 경비를 마련할 만큼 중요한 마을 행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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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방송사. 광복 당시 전국 주요 도시에는 방송국이 운용되고 있었으나 제주에는 방송국이 설립되지 않아 정상적인 방송 청취를 할 수 없었다. 광복 직후 사회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주도민들은 정국 판단과 생활 안정을 위한 새로운 정보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제주도 당국은 1946년 11월 조선방송협회(朝鮮放送協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