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진주. 아버지는 강제원(姜齊元)이며 부인은 김윤성(金允聲)이다. 김석익(金錫翼)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서울에 있는 중동학교에서 중등 과정을 수료하였다. 1921년 제주도에서 반역자구락부를 조직하여 항일 운동에 나선 이래 평생 항일 투쟁으로 일관하였다. 1925년 송종현(宋鍾炫)·김택수(金澤銖) 등과 함께 제주도 최초의 사상 단...
일제강점기 때 제주 출신의 한학자이자 향토사학자. 본관은 광산. 자는 윤경(胤卿)·윤경(允敬)·홍점(鴻漸), 호는 심재(心齋)·일소도인(一笑道人)·해상실사(海上佚史). 초명은 김석조(金錫祚)이다. 아버지는 김창규(金昌圭)이며, 조선 말기에 의병운동을 벌였던 김석윤(金錫允)[1877~1949]의 동생이다. 여덟 살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한문의 기초를 배웠으며, 열세 살 때 할아버지가...
1928년 2월 12일 부태환(夫泰煥)이 언론사 투서함에 일본 천황에 대한 비판의 글을 투서한 사건. 제주공립농업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부태환은 1927년 봄부터 『동아일보』와 잡지인 『현대평론』, 『조선의 빛』 등에 실린 사회 문제 관련 기사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1928년 2월 초 부태환은 제주면 1도리 자신의 하숙집인 고영희의 자택에서 동숙하던 제주공립...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여산(礪山). 아버지는 송해옥(宋海玉), 어머니는 고명주(高明珠)이며 부인은 고복진(高福珍)이다. 1921년 제주 최초의 항일 청소년 단체인 반역자구락부를 창립하였다. 명신학교(明新學校) 교사로 후진을 양성하였고, 김성숙(金成淑)이 설립한 가파도의 신유의숙(辛酉義塾)의 교사로도 있었다. 1925년 반역자구락부 구성원 중 사회주의 좌파들이...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전주. 양부는 이한구(李漢九)이며 부인은 장경렬(張璟烈)이다. 조선 말기 제주군수를 역임한 김창호(金昌鎬)의 생질로, 김창호의 아들 김정순(金正舜), 김정로(金正魯)와는 외종형제(外從兄弟) 사이이며 모두 항일운동가이다. 한림공립보통학교와 서울의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호세이대학교[法政大學校]를 졸...
1928년 4월 제주 청년 연합회 후속으로 결성된 사회주의 청년 단체. 청소년들에게 민족 계급 의식을 함양하게 하고 사회주의 이념 하의 대중 운동을 지향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제주 지역 내의 사회주의자들은 1925년 3월 신인회를 조직하여 사회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청년 운동을 전개하였다. 신인회의 활동이 일제의 탄압을 받자 1925년 9월 제주 청년 연합회를 결성하였...
1928년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일제가 공산당 당원들을 체포했던 사건. 1928년 8월에 제4차 조선 공산당 검거 사건이 있었다. 제주도에서도 공산당 당원이었던 김택수·송종현·강창보·김정로·윤석원 등이 체포되었다. 일제는 이로써 제주 청년 동맹과 지부의 활동을 간섭하고 집회를 봉쇄하였다. 또한 1929년 8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 청년 동맹 제2회 정기 대회를 금지함으로써 제주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