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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658
한자 李晦明
영어음역 Yi Hoemyeong
분야 종교/불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종교인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한금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승려
출신지 경기도 양주군 시둔면 직동리
성별
생년 1866년연표보기
몰년 1951년연표보기

[정의]

일제강점기에 제주의 근대 불교를 중흥시킨 승려.

[개설]

1876년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학림암 보하선사를 은사로 출가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 불교계의 교단을 이끌던 대표적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제주불교협회를 창설하였고 근대 제주 불교를 중흥시켰다.

[활동사항]

1902년 원흥사의 서무로 활동했고, 1907년에는 불교연구회의 내무부장으로 임명되었다. 1914년 49세에는 대본산 영명사 주지에 취임했으며, 1915년에는 30본산 연합 포교당 설교사로 임명되어 30본산 연합 사무소 감사원 직책을 맡았다.

1920년대에 들어서는 본산 주지나 중앙 교단 내에서의 활동보다 지방 포교에 힘을 기울였다. 이후에 제주도는 물론, 두만강 건너 용정을 비롯하여, 북청·청진·원산·강계 등을 오가며 포교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 사찰의 신행 단체 조직에도 깊숙이 관여하였다.

이회명이 제주도에서 활동한 시기는 대략 1920년대부터이다. 1921년 9월 29일 법화사에서 동안거 설법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포교 활동을 추진하였으며, 1924년에는 관음사 중창 낙성식과 더불어 제주불교협회를 출범시킨다.

4월 초파일을 맞아 거행된 관음사 중창 낙성식에는 경성의 이회광, 본산 대흥사 주지 대리 감선월(甘船月), 나주 다보사 주지 김금담(金錦潭) 등이 참석했으며, 제주도의 행정 책임자들을 비롯하여 만여 명에 이르는 신도들의 운집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관음사 초대 주지에 임명된 안도월과 2대 주지 오이화가 건당하여 이회명의 법사(法嗣)와 법손(法孫)이 되었고, 제주도의 명망 있는 승려들이 이회명의 문도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또한 제주도 유지들을 중심으로 불교 단체인 제주불교협회를 설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제주불교협회는 창립 후 불과 4~5개월이 지나 남녀 회원이 수천 명에 달하였으며, 불교부인회와 불교소녀단 등의 신행 단체가 결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외 1927년 8월 16일에는 제주성 안의 가옥 50여 호가 폭풍우에 떠내려가는 수해가 발생하자 8월 24일 제주불교협회와 관공서 연합으로 수륙 천도제를 거행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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