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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646
한자 東回泉石佛壇
영어음역 Donghoe Cheonseok Buldan
영어의미역 Stone Buddha Altar in Donghoecheon
이칭/별칭 동회천 마을제단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 화천사 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무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포제단
건립시기/연도 1900년대 초
높이 81㎝
소재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 화천사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 화천사(華泉寺) 경내에 있는 동회천마을의 포제를 지내는 제단.

[건립경위]

동회천 석불단의 석상들은 약 300년 전에 조성되었다고 하나 석상의 상태로 미루어 약 100년 미만으로 추정되며, 불교의 불상이 아닌 마을의 수호신으로서의 미륵상의 형태를 보인다.

[형태]

동회천 석불단에는 오석불(五石佛)이라고 일컫는 5기의 석불과 그 신들을 보좌하는 산신상(山神像)과 요왕상[龍王像] 등 모두 7기의 자연 석불이 있는데, 오석불은 상반신의 좌상으로 보이는 신상들이다.

석불은 괴상한 형상의 돌들을 주워 용암석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눈·코·입의 윤곽을 만들었는데, 어떤 석상은 눈매가 이중 음각으로 새겨져 있기도 하고 코가 아주 큰 석상, 동자의 얼굴이 새겨진 석상도 있다.

석상 중에는 자연스럽게 모자를 쓴 것 같은 형상도 있는데, 돌의 모양대로 결을 따라 새겨 넣은 민중적인 자연미가 돋보이며 석불의 얼굴에는 콩난들이 송송히 붙어 있다.

5기의 석불은 자연 형상석을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얼굴을 새겼으며 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으나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제일 큰 석상의 높이는 81㎝, 가로는 55㎝, 두께는 28㎝ 정도이다.

제일 큰 석상을 기준으로 하여 크기에 변화가 있으며, 좌우에 있는 산신상과 요왕상은 오석불보다 좀 더 작다. 표석에 석불의 신명(神名)을 ‘석불열위지신(石佛列位地神)’이라 한데서 유가의 흔적도 찾아 볼 수 있다.

[현황]

마을제는 유교식 포제로 지내는데 사찰 경내에 있는 관계로 명칭을 동회천 석불제라 하였으며, 동회천 석불제는 엄격하기로 유명하여 아직까지도 제관 이외에는 아무도 석불제에 참석할 수 없다.

동회천 석불제는 정월 첫 정일(丁日)에 봉행하며 떡과 과일을 올린다. 특징으로는 돼지고기를 희생으로 쓰지 않는 점인데, 이는 통돼지를 제물로 쓰는 다른 마을의 유교식 포제와 구분되는 점으로 불교적 색채가 짙게 나타난다.

다른 마을의 포제와 또 다른 점은 제를 지내기 전 석불에 송낙(지의류의 한 종류인 송라를 우산 모양으로 엮어 만든 모자)을 씌운 뒤 종이옷을 입히고 허리에는 실을 매어 신상을 정결하게 치장하는 것인데, 그만큼 석불제에 정성을 드리는 것이다.

그러한 정성 때문인지 동회천 석불단은 득남에 매우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석불단에 기자불공(祈子佛供)을 드리는 신도들이 많은 관계로 화천사라는 절이 지어지게 되었다고도 한다. 또한 동회천 석불제를 지내면 무병·포태의 효험이 있다 하며, 괴질이 창궐하던 때에도 동회천마을 사람들은 무사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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