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371
한자 扶餘冬梅
영어공식명칭 Buyeo Plum Tree|Buyeo-Dongmae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진변로 140-5[진변리 38-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창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보호수 지정 일시 1984년 5월 17일연표보기 - 부여동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2호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부여동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변경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부여동매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 지정
소재지 부여동매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진변로 140-5[진변리 38-4]지도보기
학명 Prunus mume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장미목〉장미과
수령 약 70년
관리자 부여군청
보호수 지정 번호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진변리에 있는 수령 약 70년의 매화나무.

[개설]

장미과의 낙엽 소교목에 속하는 매화(梅花)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예로부터 겨울에 추위를 이기고 눈을 맞으며 꽃을 피우는 매화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의 표상으로 많이 재배되었으며,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였다.

매화는 꽃의 색에 따라 희면 백매(白梅), 붉으면 홍매(紅梅)라고 하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동지에 피면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피면 동매(冬梅)​, 눈 속에 피면 설중매(雪中梅)라고도 한다. 부여동매(扶餘冬梅)는 조선 후기 문신이었던 백강(白江) 이경여(李敬輿)[1585~1657]가 중국 청나라 심양에서 돌아오는 길에 세 그루를 가져와 심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매화나무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형태]

매화나무는 새 가지가 초록색이며, 잎은 어긋나고 계란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3~4월에 연한 홍색이 도는 흰빛으로 잎보다 먼저 피며, 향기가 강하다. 살구와 비슷하게 생긴 열매는 6~7월경이 되면 익는다. 매화나무는 추위가 덜 가신 초봄에 꽃이 피기 시작하므로 봄소식을 알려 주는 나무로 아낌을 받아 왔다. 부여동매는 대체로 3월 중순에서 3월 말경에 꽃이 핀다. 나무는 좌우 대칭의 타원형이며 생장 상태가 좋아 꽃이 매우 많이 핀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여동매는 1644년(인조 22) 사은사로 청나라에 갔던 이경여가 심양에 억류되었을 때 어느 추운 겨울 눈밭 속에 꽃이 핀 매화나무를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아 조선에 돌아올 때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경여가 담당 옥리에게 부탁하여 파낸 매화나무를 조선에 돌아올 때 가져왔다고 하는데, 심양에서 한양까지 오려면 최소 한 달은 걸리는 데다가 부여까지 오려면 산 채로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씨를 가져왔거나, 가지를 꺾어 무에다 꽂는 꺾꽂이를 이용하여 가져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하기로는 세 그루를 가져와 심었다고 하는데, 한 그루만 살아 남았다고 한다.

부여동매는 12월 말경에 꽃이 한 차례 피었다가 2월 말경에 한 번 더 피는 희귀한 매화였다. 향이 강하여 부여동매가 만개하면 백마강 주변이 온통 매화 향기로 진동하였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의 보호 덕분에 잘 자란 매화는 일제 강점기인 1933년 천연기념물 105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해방 직후인 1946년 갑자기 죽어 버렸는데, 그 원인으로는 일본인들이 꺾꽂이를 하느라 가지를 너무 많이 자른 탓에 죽었다는 설, 홍수로 금강이 범람하여 고사했다는 설, 배수가 나빠 뿌리가 썩어 죽었다는 설, 불이 나서 타 죽었다는 설 등이 있다.

수령 400년이었던 부여동매가 죽은 뒤 마침 마을에 휘묻이로 키우고 있던 아들 나무가 있어 이를 옮겨 심었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도 1985년에 죽었다. 지금의 부여동매는 당시 규암면장을 지낸 사람이 새로 가져다 심었다고 하는데, 원래 부여동매의 자손인지 족보가 명확하지 않다. 한편 인접한 규암면 신성리 한상세의 집에 원래 동매에서 씨를 받아 키웠다고 하는 60년 남짓한 백매 한 그루가 있다.

[현황]

부여동매진변리 백강마을의 규암 부산서원 입구 왼쪽에 있다. 철책과 돌기둥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나무 앞에는 ‘부여동매(扶餘冬梅)’라고 새겨진 비석이 있다. 2022년 현재 수령은 약 70년 정도로 추정된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바뀌었다.부여동매는 한국과 중국과의 교류 관계를 알려 주는 나무로 향토 문화 연구의 자료로서 가치가 있어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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