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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931
한자 麗水鼓樂山城
영어의미역 Goraksan Mountain Fortress, Yeosu
이칭/별칭 고락산성,괘락산성(掛樂山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동 산35|미평동 산115|둔덕동 산176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김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0년 11월 19일연표보기 - 여수 고락산성 전라남도 기념물 제24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여수 고락산성 전라남도 기념물 재지정
성격 성곽|산성|석성
양식 테뫼식
건립시기/연도 백제
둘레 본성: 354m, 부속성: 100m
면적 11,405㎡
소재지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동 산35 지도보기 |미평동 산115지도보기|둔덕동 산176지도보기
소유자 국유
문화재 지정번호 전라남도 기념물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동·미평동·둔덕동 고락산에 있는 백제시대 석축 산성.

[건립경위]

여수 고락산성에 대해서는 관련 문헌이 없어 연혁을 자세히 알 수 없다. 고락산성은 임진왜란 때 전라좌수영의 본영을 방비하기 위해 고락산의 양 봉우리에 쌓은 성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백제시대의 기와로 추정되는 와편(瓦片)들이 다량으로 수습되고, 축성 기법으로 볼 때 600년을 전후한 백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고락산성문수동·미평동·둔덕동에 접해 있는 해발 355m의 고락산 정상과 동쪽의 봉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본성은 적군을 방어하기 위해 낮은 봉우리에 위치하며, 부속성은 적의 동태를 조망하는 보조적인 성격으로 높은 봉우리에 있다. 부속성은 주위의 호랑산성·검단산성·왜성·자산산성, 소라면을 비롯한 여자만, 돌산대교를 비롯한 남해안 등 본성에서 조망할 수 없는 해안 지역과 내륙으로 연결되는 육로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형태]

고락산성은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내·외벽을 너비 510~530㎝로 쌓은 협축식이다. 본성과 부속성을 갖춘 복합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그 예가 드물다.

본성은 북서-남동 방향의 장타원형을 이룬 평면형으로 성벽 둘레는 약 354m, 성곽 너비는 약 27m이다. 성벽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동벽은 직선에 가깝다. 북쪽 성벽은 대부분 무너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서쪽과 남쪽 성벽의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서쪽 성벽의 외벽 높이는 약 2.8m, 내벽 높이는 2.3m이다. 동벽과 남벽 일부는 외벽만 석축으로 쌓고 그 위쪽에 성토하여 회곽도를 마련한 것처럼 보이나, 편축으로 보기에는 성벽의 너비가 너무 넓고 퇴적이 심해 정확한 형태를 파악할 수 없다.

부속성은 남북 방향의 원형을 이룬 평면형으로 남쪽 부분이 약간 잘록하며, 성벽 둘레는 약 100m이고, 성곽 너비는 약 5.5m이다. 북동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 남아 있다. 외벽 높이는 1.8m, 내벽 높이는 1.5m이다. 성벽은 내·외벽을 모두 쌓고 그 사이에 돌을 무질서하게 채워 넣었다.

문지는 남동쪽과 서쪽 2곳에서 확인되었으며, 능선의 정상부에서 계곡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출입의 용이성보다는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지 안쪽에서는 약 300여 개의 석환(石丸)이 수습되었다. 문지는 외벽에서 타원형을 이루며, 안으로 꺾어져 거의 직선에 가깝게 내벽과 직각으로 연결된다. 문의 너비는 안쪽 460㎝, 바깥쪽 410㎝이며, 길이는 성의 너비보다 약간 긴 600㎝이다. 개구부는 현재 13단이 남아 있으며, 높이는 130~260㎝이다.

우물은 서문지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문지에 비해 약간 낮은 곳에 있다. 성벽과는 약 3~4m 정도 떨어져 있다. 석비레층을 지름 900㎝ 규모의 평면 원형으로 파고, 그 내부에 지름 500㎝, 깊이 250㎝의 규모로 석축을 쌓았다. 평면 형태는 원형이며, 단면 형태는 위쪽으로 가면서 바깥쪽으로 넓어지는 역사다리꼴이다. 벽석은 20~60㎝ 크기의 석재로 수평을 맞춰 가로 방향으로 쌓아올렸다. 아래쪽의 벽석은 위쪽의 벽석에 비해 크기도 작을 뿐만 아니라 면도 고르지 않고 거칠어 특징적이다. 우물 벽석과 석비레층 사이, 바닥에는 회흑색 점토를 채워 넣어 물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였다. 내부에는 기와·토기·석재들이 혼합되어 퇴적되어 있었다.

고락산성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기와, 토제품, 철기, 석기류 등이 있다. 기와는 암·수키와와 인각와 등이 있으며, 토제품은 고배·개배·방추차 외에 토기편들이 다수 있다. 철기는 도끼가 있으며, 석기는 석환(石丸)이 있다.

[현황]

고락산성은 현재 서문지가 잘 남아 있다. 북쪽과 동쪽 성벽은 허물어졌으며, 남쪽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어 성벽의 규모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여수 고락산성은 본성과 부속성이 갖춰진 전라남도 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유적이다. 백제시대 산성의 형태와 축성법을 띠고 있으며, 출토 유물의 성격이 백제·대가야·소가야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여수 지역의 당시 역사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2010년 11월 19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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