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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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 |
영어음역 | Sangdal |
영어의미역 | the 10th Lunar Month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음력 10월에 행하는 세시풍속.
[연원 및 변천]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하며, 10월 보름은 하원(下元)이라 한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는 상달을 일 년 내 농사가 마무리되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으로,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므로 열두 달 가운데 으뜸가는 달이라 설명하고 있다. 이는 고대 국가 행사인 제천의식이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띤 가정의례로 변모하여 전승되었으리라 짐작되며 여수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유래된 풍습이 남아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상달에 날을 받아(대개는 午日) 성주제, 시제, 김장 담그기 등을 하는데, 여수에서는 시루떡을 만들어 성주굿을 해서 복을 청하는 안택(安宅) 고사를 지냈다. 안택 고사는 무당을 따로 불러 성대하게 지내기도 하였고, 가장(家長)이 주재하는 유교식 제의로 진행하기도 하였다. 고사 후에는 안방, 마당, 장독대, 부엌 등을 돌아가면서 축원을 한다. 시제나 장 담그기는 다른 지역에서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