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동에 있는 MBC 계열 지역 방송사.

[변천]

1970년 8월 27일 남해방송으로 개국한 뒤, 1971년 9월 15일 여수문화방송으로 회사명을 바꾸었다. 1984년 8월 여수시 구봉산에 TV 중계소를 세우고 1985년 8월 음악FM을 개국하였다. 그리고 1987년 11월 21일 TV 연주소를 개국하여 지역 TV 뉴스 방송을 시작하였다.

1988년 2월 표준FM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1991년 11월 지금의 위치로 사옥을 신축 이전하였다. 1994년 7월 TV 중계차를 도입하여 현장 생방송 체제를 구축하였다. 1998년 11월 현 사옥에 야외 공연장을 준공하였다. 2000년 8월 TV 주조를 제작시설과 송출실로 분리하였으며, 2002년 8월 난시청 해소를 위한 유선방송시스템을 구축하였다. 2010년 12월 망운산 중계소를 신설하였으며, 2012년 4월 HDTV 중계차를 도입하였다.

[활동사항]

보도·교양·오락 등의 프로그램을 라디오는 1일 24시간, TV는 20시간 방송하고 있다. 방송 외에 지역민의 문화 욕구와 교양 제고를 위하여 매월 ‘교양강좌’ 및 ‘임신육아교실’을 열고 있으며, ‘해외문화탐방’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또 시청자위원회[15인]를 구성해 방송에 대한 외부인의 비판과 대안에 귀 기울이며, 방송 옴부즈맨 제도로 사원들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원회를 두고 시청자의 초상권 침해나 명예훼손 같은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대표이사 아래 경영기술국, 보도제작국, 미래전략국 등 3국 7부 1지사로 구성되어 있다. 경영기술국에는 경영심의부·기술부, 보도제작국에는 편성제작부·보도부·영상제작부, 미래전략국에는 전략기획부·미디어사업부가 있다. 대지 43,000㎡, 연면적 5,016㎡ 규모로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여수MBC는 대지 43,000㎡, 연면적 5,016㎡ 규모로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여수문화방송이 개국하기 전까지 국영방송 KBS가 전파를 독점하여 정부정책 발표 위주의 방송을 하고 있었다. 당시 여수문화방송이 방송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해 지역민들은 별 흥미가 없었다. 여수문화방송이 1970년에 개국한 후, 국영방송과는 다르게 매 시간 50분에 뉴스를 한 뒤 광고를 방송하였고, 뉴스 보도도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이어서 여타의 방송과 비교가 되었다. 이처럼 새로운 방송 형태로 방송을 한 결과 지역민들이 여수문화방송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급기야 1970년대 여수문화방송은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등의 지역민들의 표상이 되었다. 특히 당시 「별이 빛나는 밤에」, 「뮤직다이얼」 등의 프로그램은 인기가 대단했다. 여수문화방송은 선거나 지역 이슈가 있을 때 특집을 편성하여 방송하기도 하고, 지역민이 함께 하는 「학력겨루기대회」,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과 같은 방송을 통하여 지역 방송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