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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0084
한자 湖左水營誌
영어의미역 History of Left Navy in Jeolla-do
이칭/별칭 호남좌도수군절도영지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장여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영지(營誌)
관련인물 허섬|이순신
저술연도/일시 1847년(헌종 13)연표보기
책수 1책(49장)
가로 25.5㎝
세로 39㎝
표제 湖左水營誌
소장처 규장각
소장처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 56-1 103동[관악로 1] 서울대학교 규장각

[정의]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의 제반 사항을 수록한 영지(營誌).

[개설]

앞에는 성내 영아(營衙)를 비롯한 각종 건물과 수영 주변의 산수를 상세하게 그린 채색 지도 1장이 수록되어 있다. 이 지도에는 책의 내용 중에 나오는 건물이 대부분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은 내용상 1847년(헌종 13)의 기록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후에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편찬/발간 경위]

『호좌수영지』는 1847년에 충민사 도유사 허섬이, 1591년 충무공이 절도사로 부임되어 임진왜란을 맞아 큰 전과를 올린 전공과 전라좌수영성 창설로부터 1847년(헌종 13)까지 근 300년간 성의 보수, 회고, 중수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사료로서 전라남도 여수시의 기록 중에 가장 오래된 자료이다.

[서지적 상황]

『호좌수영지』전라좌수영편은 1847년 이후에 출간되었으며 1책 4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사본이며 크기는 39×25.5㎝이다.

[구성/내용]

책의 구성은 건치(建置), 고적(古蹟), 충민사(忠愍祠), 성첩(城堞), 관원(官員), 민호, 천정(泉井), 막부(幕府), 중영(中營), 공해(公廨), 제영(題詠), 관하(管下), 사초(司哨), 노정(路程), 선창(船滄), 전선(戰船), 사례(事例), 제도(諸島) 등의 순으로 되어 있다.

고적 장군도(將軍島)조에는 도명의 유래, 도내에 있는 여수 타루비(墮淚碑)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비각의 설립 경위를 기록한 남구만의 갈명(碣銘)을 소개하였으며, 이경여(李慶餘) 등 8인의 거사비(去思碑), 수졸추모입비기사(水卒追慕立碑記事) 등도 수록하였다.

충민사에는 1601년(선조 34) 설립 경위와 이순신(李舜臣) 등 배향 인물, 1773년(영조 49) 개비(改碑) 내용 등이 적혀 있다. 막부에는 군관 287명의 내역과 소속된 각종 군장인 원역 등 39종 2,043명의 내역을 적은 양역실총(良役實摠)이, 중영에는 대솔군관(帶率軍官) 63명과 각종 군장인 원역 등 30종 3,908명의 내역을 적은 양역실총이 수록되었다.

공해(公廨)에는 진남관(鎭南館) 등 57종의 각종 건물의 규모와 창건 시기, 개건 시기와 개건 내용이 적혀 있고, 뒤에는 병고 등 25개 창고의 위치와 건물 규모, 창건 및 중수 내용 등을 수록한 각고가 붙어 있다. 제영에는 진남관을 주제로 한 한준겸(韓浚謙), 이덕형(李德馨), 윤훤(尹暄), 송영망(宋英望), 한평석(韓平石), 이순신(李舜臣), 신익상(申翼相), 유득일(兪得一)의 글이 수록되었다.

유방군읍(有防軍邑)에는 관하 38개 군현의 유방군(有防軍) 12,855명의 내역, 관하에는 소속 수령(守令)·찰방(察訪)·첨사(僉使)·별장(別將)·만호(萬戶)의 내역과 1686년, 1690년에 행해진 소속 진의 이속 관계 기록, 사초에는 좌사·중사·우사별 전·좌·중·우·후 초관(哨官) 구성이 각각 수록되었다.

노정에는 주변의 진(鎭)·군현(郡縣)·선(船)·소(所)·도(島)·감영(監營)·통영(統營)·병영(兵營)·우수영(右水營)·경도(京都)·면(面)까지의 육로와 수로 거리를, 선창에는 선창의 규모와 연혁을 적어 놓았다. 전선에는 판옥선(板屋船), 구선(龜船), 병선(兵船), 사후선(伺候船), 향곡선(餉穀船), 방군선(防軍船) 등 총 26척의 각 전선별로 전선의 소속, 크기와 규모, 건조시기, 승선 군병(軍兵)의 내역 등을 상세하게 수록하였다.

또한 병선의 승선 인원, 전병선의 개조 신조 규정, 선상단속군병(船上團束軍兵)에 관한 규정 등 각종 규례의 변천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다. 여기 수록된 전선에는 『호남영지(湖南營誌)』 중의 「전라좌수영영지급사례(全羅左水營營誌及事例)」의 내용과 비교해 볼 때, 관하 각 진, 군현 소속의 전선을 제외한 본영 소속의 전선만을 수록한 것으로 보인다.

사례에는 병고(兵庫), 해현창(解懸倉), 호고(戶庫), 선창(船倉), 사철(沙鐵), 군기(軍器), 겸제창(兼濟倉), 공고(工庫), 관청미고(官廳米庫), 육고(肉庫), 영선(營繕), 고마창(雇馬倉), 광양둔(光陽屯), 조량창(助粮倉), 수성창(守城倉), 지창(紙倉), 포량창(鋪粮倉) 등 각 창고별로 1년 소요 물품, 수취하는 물목의 종류와 수량, 물품의 조달 방법 등을 상세하게 수록하였다.

각 창고별 주요 내용을 보면, 병고에는 방군에 대한 수전(收錢)과 대군(代軍)에 대한 급전(給錢) 내역 등 49개 명목과 함께 재원 조달을 위해 설정된 수용군(需用軍)의 내역 및 수취량, 소속 창고, 수용군에게 수취한 비용의 사용처 등을 수록하였고, 해현창과 군기에는 수용군에게서 수취한 액수와 사용처를 적어 놓았다.

호고(戶庫)에는 둔전답(屯田畓)의 소재지와 수량(총 274석 13두 7승락), 출세지(出稅地)와 면세지(免稅地)의 양, 세의 사용처를, 선창(船倉)에는 각종 잡물의 수량과 조달 방법, 사철(沙鐵)에는 노(爐)별 배정 인원과 야장(冶匠), 조역군(助役軍), 절사군(浙沙軍), 탄군(炭軍)에 대한 급가 및 봉용(捧用)량, 겸제창에는 재원의 마련 방법과 사용처, 공고(工庫)에는 필요 물품의 종류와 수량 및 조달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관청미고(官廳米庫)에는 1년 수미(需米) 진말(眞末)·청유(淸油)·진유(眞油) 등의 양과 수취처, 관청육고에는 각양 어물의 조달 방법, 영선(營繕)에는 시탄(柴炭), 탄(炭), 고초(藁草) 등의 조달 방법, 고마창(雇馬倉)에는 각종 쇄마(刷馬)의 관리 및 지급 규정, 조량창(助粮倉)에는 마료(馬料)와 각종 하인마(下人馬)의 공궤(供饋), 고자사령료(庫子使令料), 동서통장료(東西統長料) 등의 지급 규정을 각각 수록하였다.

또한 수성창(守城倉)에는 중군 등 13종 46명에 대한 급료 규정 및 이들의 차출 규정을 적은 임, 시사(試射)와 시상(施賞) 규정을 적은 상사(賞射) 등을 수록하였으며, 지창(紙倉)에는 매달 각 창고에 지급하는 백지(白紙)의 내역과 각종 종이 마련에 드는 단가를 적은 각색지본가(各色紙本價)를 수록하였고 포량창(砲粮倉)에는 고자(庫子), 사령(使令), 포군(砲軍), 포수(砲手)에 대한 부료(付料)와 각종 피물의 첨가(添價) 등을 적어 놓았다.

사례에는 진상전죽(進上箭竹), 탄일진상(誕日進上), 선혜청(宣惠廳) 납입 방물(方物), 동지(冬至), 정조(正朝), 단오절(端午節) 방물, 진연생어물(進宴生魚物), 국마(國馬) 상송시 필요 물품, 충훈부(忠勳府) 훈련도감(訓練都監) 군기시 납입 물목, 기로소(耆老所) 구청(求請) 물목, 공적인 일로 필요할 때 중추부(中樞府) 도총부(都摠府) 비변사(備邊司)·내의원(內醫院)·종친부(宗親府) 등 관청에 상납하는 물목 등을 수록하였다.

또한 퇴재발매(退材發賣), 모미(耗米) 등 각종 전병선(戰兵船)의 개조 비용 마련 방법과 이장(耳匠) 사역에 관한 각종 규정을 적은 조선식(造船式), 수성군(守成軍) 승군 등 각종 군병에 대한 호궤 규정을 적은 호궤식, 사찰의 규모·위치와 함께 진상죽전(進上竹箭)·계목지(啓目紙) 등 각사(各寺)에 분정된 물목의 내역, 전선·병선·사후선의 신조 개조에 드는 비용, 조련시(操鍊時) 비용 등도 수록하였다.

뒤쪽에는 고통제사이공유사(故統制使李公遺事), 충민사중수기(忠愍祠重修記), 재실중수기(齋室重修記), 충민사중수상량문(忠愍祠重修上樑文) 등이 붙어 있다. 이 중 고통제사이공유사는 충민사의 건립 경위, 이순신의 전기와 임진왜란 당시의 활약상 등을 서술한 충무공의 비명으로, 뒤에는 이 내용을 등각한 구판이 손상되어 1773년(영조 49)에 절도사 김영수(金永綬)의 주도로 신판에 재각(再刻)했음을 덧붙여 놓았다.

[의의와 평가]

조선후기 수군(水軍)의 운영 실태와 각종 전병선(戰兵船)의 규모, 관리 규정에 관한 기록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각종 부세(賦稅) 관련 기록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관련 분야 연구에 큰 도움을 줄 만한 자료이다. 한편 규장각에 소장된 전라좌수영(全羅左水營) 관련 자료로는 앞서 든 『호남영지』 중의 「전라좌수영영지급사례」가 있으나 내용은 본 책이 훨씬 자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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