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있던 한센병 치료소의 환자 수가 600여 명에 이르자 1925년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1번지[산돌길 148] 신풍마을에 터를 닦고 애양원(愛養院)을 건립하였다. 애양원이란 이름에는 서로 사랑하고 보호하고 도우면서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다른 말로 ‘사랑의 동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당시 돈 77,000원으로 논과 밭 40,000평을 확보하여 공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