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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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壤 |
영어공식명칭 | Soi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의 지표를 덮고 있는 기반암 풍화산물 또는 퇴적물이 토양화 작용을 거쳐 발달한 물질.
[개설]
토양은 기반암이 풍화되어 토양화 작용을 받거나 하천이나 바람 등에 운반된 퇴적물이 토양화 작용을 받아 형성된다. 영주시 일대의 토양은 대체로 강한 산성을 보여 비옥도가 낮고 유기질 함량 또한 낮은 편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중성 토양이 우세하기도 하다.
[특성]
소백산은 토양이 발달한 토산(土山)에 해당하지만, 죽령[689m]의 남쪽 도솔봉[1,314m] 일대는 봉우리를 따라 기반암들이 노출된 바위봉우리가 발달하였고, 흙 깊이 또한 깊지 않고 보수력도 낮다. 따라서 이 일대에서 발원한 남원천 주변은 갈색의 자갈이나 사양토가 우세하고 양토나 양질사토가 일부 협재 되어 있다. 토색은 암갈색 또는 갈색이고 산도는 4.8 정도이다.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비로봉[1,439.5m]·국망봉[1420.8m]에서 발원한 석계천과 죽계천의 하류부에는 충적층이 발달하여 있으며 토양의 산도는 4.7정도이다. 비로봉에서 시작되는 비로계곡과 정안동계곡 일대는 양토에 비하여 사양토가 우세하게 분포하고 있다. 표층은 갈색이나 암갈색의 자갈이 있는 양토가 우세하고, 심층부는 양토나 사양토로 이루어져 있다.
연화봉[1,394m]을 분수령으로 발달한 희방계곡 일대의 지질은 화강암과 우백질 편마암으로, 표토는 갈색 또는 암갈색의 자갈이 포함된 양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쪽은 적갈색이나 적황색을 띠는 미사질의 양토이다. 호상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지점의 표토는 암황갈색과 갈색의 자갈이 박혀 있는 사양토인데 반해, 심층은 갈색의 자갈이 있는 사양토로 되어 있다. 한편 세립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지점은 진갈색의 자갈이 있는 양토가 표층을 덮고 있으며, 심층부는 황적색의 양토이다.
영주분지의 평야 부분은 화강암을 모재로 하여 발달한 갈색 산림토가 넓게 나타난다. 특히 토양 속에 칼슘[Ca]이 적어서 산성을 띠는 사질토양이 넓게 나타나 주로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산성토양은 식물에 질소[N]와 인[P)]이 풍부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과실의 생산성이 높아진다. 한편 죽계천과 사천, 옥계천의 중·상류부에서는 하수오나 인삼과 같은 약초들이 재배되고, 하류부에서는 벼와 인삼이 재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