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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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鳶-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놀이 장소 | 위천 둔치 -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108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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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단체 | 의성 민속연 보존회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도동리 943 |
관련 단체 | 의성 국제 연날리기 대회 조직 위원회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 509-3 |
관련 단체 | 봉양면 자율 방범대[보양 자율 방범] -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도원리 671-1 |
성격 | 민속놀이 |
노는 시기 | 정월 대보름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는 놀이.
[개설]
연날리기 는 종이에 댓가지를 가로세로로 붙여 만든 연을 바람을 이용해 하늘에 띄우는 것이다. 의성 지역에서는 주로 정월 대보름날이나 ‘의성 국제 연날리기 대회’ 때 의성군 안계면에 있는 위천(渭川) 둔치에서 행해지고 있는 민속놀이이다.
[연원]
현재의 연날리기는 1980년에 ‘의성 민속연 보존회’를 창립한 김유복에 의해 권장되고 확산되었다. 김유복과 의성 민속연 보존회 회원 40여 명은 우리나라 전통 연을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2012년의 35회에 대회까지 매년 의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연날리기 는 바람이 많이 부는 넓은 곳에서 실시된다. 연날리기에 필요한 도구는 연과 연실, 그리고 실을 감는 얼레이다. 연은 주로 종이로 만들며, 창호지나 백지, 3첩지, 닥지 등을 사용한다. 연실은 과거에는 명주실이나 무명실을 사용했으나 근래에는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연 끊어먹기가 성행함에 따라 나일론 등을 사용하고 있다. 얼레는 대게 잣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으로 만들었지만 근래에는 나왕목을 사용하며 지방의 특색에 따라 2칸, 3칸, 4칸으로 만들기도 한다.
[놀이 방법]
연날리기 는 그 놀이 방법이 다양하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바람이 흐르는 방향을 보고 연실을 때에 맞춰 빨리 풀어 주거나 감아 하늘 높이 연을 띄운다. 이때 연에 한 해의 액운을 담아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놀이와 두개 혹은 그 이상의 연실을 서로 교차시켜서 상대방의 연줄을 끊는 놀이가 있다. 실이 끊겨 연을 잃어버린 사람은 이긴 사람을 위해 멀고 먼 하늘에 길보(吉報)를 전하려 연을 날려 보낸 것으로 여기며, 이긴 사람이 진 사람에게 음식을 대접하기도 한다.
[기능]
연날리기 는 한 해의 모든 액을 연에 실어 날림으로써,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액막이 기능을 한다.
[현황]
의성군 안계면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을 전후하여 위천 둔치에서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연날리기를 세계화하고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2011년부터는 매년 4월경에 위천 둔치 일원에서 ‘의성 국제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3년 제3회 대회의 경우 의성군청과 매일 신문사가 주최, 의성 국제 연날리기 대회 조직 위원회 주관, 문화 관광부와 경상북도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2012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제2회 의성 국제 연날리기 대회에는 20개국에서 참가하였으며, 각국의 연 300여 점이 전시됐고, 연인원 5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한편, 2011년부터는 의성 지역 연날리기 대회의 뿌리이자 역사인 ‘의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의성 국제 연날리기 대회’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의성 전국 연날리기 대회는 봉양면 자율 방범대[봉양 자율 방범]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