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그리스도교의 한 교파.

[개설]

천주교는 1887년(고종 24) 한불조약이 체결됨으로써 공식적으로 선교가 시작되었다. 그 후 경기도에서도 본격적으로 성당들이 건립되었는데, 1888년(고종 25) 수원에서 서쪽으로 약 12㎞ 떨어진 좁고 한적한 산길 가의 '갓등이'[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1길 71]에 세워진 예배처가 경기도 최초의 성당이다. 일명 '갓등이 성당'이라고 불리던 '왕림성당'을 모 본당으로 하여 1896년(고종 33) '미리내성당'[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416]이 설립되었고, 1900년(고종 37) '하우현성당'[경기도 의왕시 원터아랫길 81-6]이 차례로 건립되었다. 1963년 10월 7일자로 서울대교구에서 분리해 한강 이남의 경기도 내 24개 본당을 관할하는 수원교구가 창설되었다. 윤공희 신부가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선교 및 변천]

시흥 지역에서는 몇 군데의 공소를 중심으로 선교가 지속되어 오다가 1970년대에 들어 군자성당, 신천성당이 건립되었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 여러 본당이 분리, 건립되었다. 2017년 12월 현재 시흥시에는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산하 8개 본당, 인천교구 시흥안산지구 소속 5개 본당 등 모두 13개의 본당이 세워져 있다.

[본당 현황]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에 소속된 본당으로는 거모동의 군자성당, 능곡동의 능곡동성가정성당, 조남동의 목감성당, 정왕동의 배곧성당·시화 성바오로성당·시화 성베드로성당, 하중동의 연성성당, 장곡동의 장곡성당 등 8개소의 본당이 있다. 또한 인천교구 시흥안산지구에 소속된 본당으로는 대야동의 대야동성당·은행동성당, 도창동의 도창동성당, 신천동의 신천성당, 미산동의 포동성당 등 5개소의 본당이 있다. 이처럼 시흥 지역에는 모두 13개소 성당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관과 시설들]

시흥 지역 내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수원교구사회복지회 소속의 단체들이 활동 중이다. 우선 지역 복지시설로는 가난한 지역 주민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여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시흥일꾼지역자활센터,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보육시설인 시립목감어린이집, 노인 복지시설인 글라라의 집, 그리고 외국인 복지시설인 시흥 엠마우스가 각각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