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 특산물로 생산되는 포도.

[개설]

시흥 포도는 국도39호선과 국도42호선 주변에서 많이 생산되며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오래간다. 시흥시친환경연구회에서는 무농약 및 친환경 약제를 사용하여 재배한 포도에 '친환경 농산물 품질 인증' 스티커를 부착하여 판매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시흥 지역에서 포도는 197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대단위 재배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량 서울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으로 납품되었으나, 1990년 중반부터 시흥시에서 우리 고장 특산물로 지정하여 포도밭 현지나 직판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도로변에도 가판대를 설치하여 상차비, 포장비, 운임비 등을 절감하여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시흥 포도는 골과 두둑에 투명 비닐을 덮어 지온(地溫)을 높임과 동시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병충해에 강한 접목묘(椄木苗)를 심어 농약 살포 횟수를 대폭 줄였다. 또한 포도나무에 적합한 물방울 물 주기로 당도를 17도로 향상시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3월에 포도 과원(果園) 관리 기술 및 시연회를 실시하였다. 친환경군자포도연구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교육에서는 동절기를 지난 과원 관리 교육과 농기계를 이용한 포도나무 박피 기술을 선보였다. 시흥 포도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햇빛을 많이 받고 자라 포도 특유의 향이 강하고 신선도와 저장성도 좋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시흥 포도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포도밭, 원두막, 도로변 직판장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2017년 현재 시흥시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포도 재배 농가는 3곳으로 1만 9168㎡의 면적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시흥 포도의 판로 개척을 위해 2009년에는 로컬 푸드 교류 시범 포도주 교육을 실시하여 포도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렸다. 2018년 1월에는 포도 생산자 100명을 대상으로 '2018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을 실시하여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교육 및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 관리 교육 등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