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1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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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串漁村契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시지은 |
[정의]
경기도 시흥시 월곶 지역에 있는 어촌 단체.
[개설]
1997년 어민들이 결집하여 구성되었고, 2001년 시흥시청의 인가와 옹진수산업협동조합[옹진수협]의 인증을 받아 월곶어촌계가 설립되었다. 다양한 어선으로 여러 가지 어물을 잡았지만 인근 어촌계에 비하면 규모가 크지 않았고, 1990년대 후반부터 규모가 커졌다. 택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어업 활동이 어려워져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설립 목적]
월곶어촌계는 월곶 앞바다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어업인들의 어업권 확보와 어획물 관리 및 집산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어업권 확보, 어촌계원 소유 선박과 활동 파악, 어획물 관리 등을 하고 있다. 예전에 월곶 어민들은 낭장망(囊長網)[조류가 빠른 곳에 설치하는 어구(漁具)], 자망(刺網)[물속에 수직으로 길게 치는 그물], 자망 복합, 통발[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데 쓰는 어구] 등으로 다양하게 어업을 하였다. 낭장망으로는 숭어, 민어, 농어, 망둥어, 대하 등 여러 가지 물고기를 잡았다. 자망으로는 주로 꽃게를, 자망 복합으로는 주로 주꾸미를 잡았다. 월곶의 어업 활동은 인근의 오이도와 인천의 소래포구 등에 비하면 활발하지 않았고, 1990년대 후반 소형 선박의 어업 활동이 대폭 자유로워지면서 규모가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완성되면서 서울에서 자동차 접근이 쉬워지자 월곶포구 일대에 횟집을 주축으로 하는 관광·유흥·요식(料食) 지대가 형성되고, 택지 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이러한 개발과 신축으로 월곶포구에 바다 토사물[뻘]이 쌓이기 시작했고,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배를 대기가 힘들어 어업과 관광업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2018년 현재 월곶어촌계는 시와 정부에 포구 바닥에 쌓인 토사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요청하고 있고, 시는 포구 바닥에 쌓인 토사물 제거와 포구를 매립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다.
[현황]
월곶어촌계 계원은 2004년 56명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서 150여 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12월 현재 어선은 20여 척 정도이다.
[의의와 평가]
월곶어촌계는 다른 어촌계와 마찬가지로 어업 활동이 주된 생업이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택지가 개발되어 월곶의 관광화·유흥화가 이루어지면서 어업과 관광업이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포구에 배를 대기 어려울 정도로 바다 토사물이 쌓이면서 어업이 어려워졌고, 동시에 관광업도 영향을 받았다. 어업 활동이 정상화되면 예전만큼의 어업과 관광업이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어촌계원들의 입장과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