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를 통과하여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

[개설]

경부고속철도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울역과 부산광역시 동구 부산역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으로 경부고속철도 및 호남고속철도의 광명역~오송역 구간을 위해 신설한 KTX 전용 고속 주행 선로이다. 시흥시 구간은 광명역에서 천안아산역을 잇는 구간인 목감동과 조남동을 통과하며 정차역은 없다.

[명칭 유래]

경부고속철도는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므로 경부선, 전용 선로인 고속선으로 운행하므로 고속철도라는 명칭이 부여되었다. 경부고속철도에 ‘시흥’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구간으로 시흥 연결선이 있다. 이 노선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금천구청역과 경기도 안양시 석수역 사이에서 분기하여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전의 경부고속 본선을 연결하는 1.5㎞의 연결선이다. 경부선과 경부고속선을 잇는 경부고속선의 본선으로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속하여 시흥 연결선으로 명명되었다.

[제원]

경부고속철도는 2004년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열차는 동력 칸 2칸, 동력 객차 2칸, 객차 16칸 등 총 20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차량 길이는 388m, 최대 운행 속도는 시속 300㎞/h이다.

[건립 경위]

기존 경부축 수송을 담당하던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교통난과 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1992년 고속철도를 착공하여 2004년 서울역과 부산역을 잇는 고속철도를 개통하였다. 경부축에 새로운 노선 건설이 제안된 것은 1970년대로 당시 대한민국의 경부축의 수송 체계 제고를 위하여 고속전철 도입을 논의하게 되었다. 1983~1984년 서울~부산 고속철도 사업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1992년 기공식을 거행하여 건설을 시작하였고, 2004년 1단계 구간이 개통한 것이다.

1단계 구간 노선 중 서울~대구 구간은 고속선을 신설하였고, 대구~부산과 대전 및 대구 시내 통과 구간은 경부선을 전철화하였다. 1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총 12조 7377억 원이 소요되었다. 1단계 개통 시 영업 구간은 행신역~서울역~광명역~천안아산역~대전역~동대구역~밀양역~구포역~부산역으로, 서울~부산 간 운행 시간은 2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2단계 구간은 2010년 개통되었으며 총 사업비는 7조 9102억 원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1, 2단계를 합친 최종 사업비는 20조 6479억 원이 소요되었다. 2단계 구간 개통을 통해 동대구~부산진까지 고속선이 신설되었고, 이로 인해 서울~부산 간 평균 운행 시간이 2시간 18분으로 단축되었다.

시흥시를 지나는 구간은 경부고속철도 1~2공구에 속하여 고속선으로 새로 건설되었으며 일직터널 구간으로 지면에 보이지 않는다. 일직터널은 2004년 개통하였으며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을 잇는 총연장 10.3㎞의 터널이다.

[변천]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하여 금천구청역에서 대전조차장역 구간이 영업을 시작하였고, 2010년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하였다. 시흥과 관련한 명칭으로는 금천구청역이 있는데, 금천구청역은 1907년 경부선이 건설되면서부터 영업을 시작한 역이다. 금천구청역은 개통 당시에는 구 시흥군의 중심지였기에 ‘시흥역’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이후 행정구역의 변천에 따라 시흥역 소재지가 최종적으로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으로 바뀌게 되어 혼동을 불러일으킴에 따라 인근 금천구청의 명칭을 따서 금천구청역으로 역명을 변경하였다.

[현황]

경부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서울~부산 간 철도 수송 분담율이 크게 높아졌으며 경부축을 이용한 여객 수송이 더욱 원활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부고속철도의 시흥시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 시흥시 구간과 거의 동일하게 이어지는데, 이 구간은 일직터널로 지면에 보이지 않는다. 시흥 지역 주민들이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할 때는 주로 경부고속선 광명역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