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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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无極集 |
영어음역 | Mugeukjip |
영어의미역 | Collected Works of Mugeu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손앵화 |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양주익의 시문집과 행록(行錄)을 엮은 책.
[개설]
『무극집(无極集)』은 남원 출신으로 문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양주익(梁周翊)[1722~1802]의 필사본 시문집 16권 8책과 그의 행록을 기록한 『무극선생행록(无極先生行錄)』 1책으로 되어 있다. 서문과 발문이 없어 필사 연대를 확인할 수 없다.
[서지적 상황]
본서의 저본은 1929년에 후사(後寫)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이다.
[형태]
시문집 16권 8책과 『무극선생행록』이 1책으로, 합 9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필사본이며, 표제는 무극집(无極集)이다.
[구성/내용]
문집의 편차는 권1에 사(詞) 28수·고시(古詩) 12수·절구(絶句) 89수·율시(律詩) 51수 등, 권2에 율시(律詩)와 배율(排律), 권3~5에 소(疏)·상언(上言)·서(書), 권6에 서(書) 16편·서(序) 18편, 권7~8에 서(序) 6편·기(記) 15편, 권9에 발(跋) 31편·명(銘) 8편·잠(箴) 10편·송(頌) 2편·찬(贊) 3편·제사(題辭) 3편·주(奏) 3편, 권10에 장[狀] 10편·문(文) 3편·조(詔) 1편,·제(制) 1편·전(箋) 8편·계(啓) 2편·표(表) 2편·상량문(上樑文) 3편이 실려 있다.
권11에는 상량문(上樑文) 3편·제문(祭文) 13편·주(誅) 1편·애사(哀辭) 3편·묘지명(墓誌銘) 1편·묘표(墓表) 1편·행장(行狀) 4편, 권12에는 행장(行狀) 3편·잡저(雜著), 권13~16에 잡저(雜著)·해(解)·설(說)·전(傳)·책(策)·의(疑)·의(義) 등이 실려 있다.
권1의 사(詞)인 「감성은가(感聖恩歌)」와 「감은곡(感恩曲)」은 각기 5곡씩으로 되어 있는데, 모두 정조의 성은에 대한 감사를 표명한 가곡이다. 한문과 한글 두 가지로 된 것이 특색이다. 고시에는 무극(無極)과 태극(太極), 팔괘(八卦) 등 이학적(理學的)인 내용을 주제로 한 것이 많다.
소(疏) 가운데 「뇌이응지일극일치소(雷異應旨一極一治疏)」는 당시의 정치를 바로잡아 태평을 이룰 수 있는 방책을 올린 것이다. 먼저 임금의 마음과 몸이 바르게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빈부와 병농·양천(良賤)·문무·과천(科薦)·부역·붕당·기강·예악·성경(誠敬) 등 12조의 정책을 건의하고 있다. 잡저에는 주로 사서오경과 『태극도설(太極圖說)』에 관한 강의와 성리학적 경의를 해설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의의와 평가]
양주익은 정치와 사회 개혁에 관심이 많아 이에 대한 상소를 여러 본 올렸는데, 특히 1799년(정조 23)의 「만기일요소(萬機一要疏)」와 「뇌이응지일극일치소(雷異應旨一極一治疏)」에는 나라를 바로잡아 태평을 이루고자 하는 소신이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