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양천허씨를 본류로 하고 남원 이언을 본관으로 하는 동계 혈족.

[연원]

본관이 양천인 허규(許珪)는 서울의 목동에서 대대로 세거하였다. 할아버지는 세조 때 야인 정벌에 공을 세운 무신 허형손(許亨孫)이고, 아버지는 진사 허윤관(許允寬)이다. 효령대군의 손자 고림군(高林君)의 사위 양자윤(梁自潤)의 아들인 양의(梁艤)의 매제가 되었다. 허규는 결혼을 계기로 그의 처가가 사는 남원 이언방으로 이거하였다.

[입향경위]

허규가 정확하게 언제 이언으로 들어왔는지에 관하여는 기록이 없으나 그가 1540년(중종 35)에 진사에 합격하였을 당시 방목상의 거주지가 남원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대체로 1530년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무렵이 이언허씨의 시작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