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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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Hieori |
영어의미역 | Korean Winter Hazel |
이칭/별칭 | 송광납판화,송광꽃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선홍 |
성격 | 조록나무과 히어리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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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orylopsis coreana Uyeki |
생물학적 분류 | 동식물〉식물〉속씨식물〉쌍떡잎식물〉장미목 〉조록나무과 |
원산지 | 한국 특산종 |
자생지역/재배지역 | 지리산|조계산|모후산|남해 섬 일부 |
높이 | 1~3m |
둘레 | 0.5~3㎝ |
개화기 | 3월 |
결실기 | 9월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지리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조록나무과의 히어리나무.
[개설]
히어리는 송광납판화라고도 불리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산종으로 지리산 지역에서 자란다. 송광이란 조계산 송광사가 있는 곳에서 이 나무가 발견되어 불리우고 납판화는 꽃잎이 밀납같다는 말인데 두터워 보이는 꽃잎이 그리 보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송광꽃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북한에서는 그 곳에 자라지는 않지만 납판나무라고 부른다.
히어리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되어 특산식물임이 알려지게 된 것은 일본인 식물학자인 우에키에 의해서였다. 처음에는 히어리가 조계산과 지리산 그리고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있는 백운산에서 자라고 있어 남쪽에만 자라는 나무일거라 생각했다.
그 뒤 남해의 일부 섬과 경기도 수원 근처의 광교산에서 발견되었고 최근에는 강원도 백운산에서 새로운 히어리 군락이 발견되었다. 이 군락은 새로운 자생지 발견이라는 의미 말고도 우리나라에서 히어리의 새로운 북방한계선을 새로 설정하게 되었다. 특히 서울보다도 더 추운 곳이어서 히어리가 추위에도 잘 견딜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형태]
줄기는 높이 1~2m이고, 소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며 털이 없고 수피에 백색의 피목이 밀생하며, 2년지는 회갈색이고 겨울눈은 2개의 눈비늘로 싸여 있다.
잎 모양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밑은 심장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5~9㎝, 폭 4~8㎝의 난상 원형이고,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다.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1.5~2.8㎝로서 잎과 더불어 털이 없다.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된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8~12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3~4㎝이지만 꽃이 핀 다음 7~8㎝로 자란다. 꽃의 총상화서는 길이 3~4㎝이지만 꽃이 핀 다음에 7~8㎝로 자라고 4월에 8-12개의 작은 황색꽃이 초롱모양으로 늘어져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없고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모양이며 연한 황록색이고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다.
[생태]
산기슭, 산중턱에서 자라며 철쭉, 진달래, 참싸리, 팥배나무, 신갈나무와 혼생하고 양지에서 잘 자란다. 햇빛이 50% 정도 차광되고 비옥하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생육한다. 히어리는 햇볕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여 웬만한 날씨에도 끄떡없으며 건조해도 잘 견디는 편이라서 키우기는 어렵지 않다.
꽃과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에 공원용수나 정원수로 이용할 만하다. 특히 여러 개를 모아서 함께 심으면 좋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이른 봄에 이삭처럼 피는 노란 꽃과 가을의 황금색 단풍이 아름다워 보통의 정원수와 다른 신선함을 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히어리는 관상적 가치가 아주 뛰어나다는 것 말고는 아직 특별한 용도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중서부 지방에 히어리와 비슷한 나무로 히어리보다 꽃이 좀 더 길게 느러지고 가지는 바로 서는 중국히어리가 있고, 일본에는 도사물나무라는 일본히어리도 있다. 특히 중국히어리는 약용식물로 이용 되고 있다. 히어리에 대한 연구 및 히어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우리가 해야 할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