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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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山里-雲峰邑- |
영어음역 | Yongsan-ri [Unbong-eup]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복효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용산리는 운봉읍의 동쪽인 지리산 바래봉 아래에 위치해 있다.
[명칭유래]
아득한 옛날 덕두산 중턱에 있던 용마름산이 떠내려가듯 움직였는데, 한 도사가 칼로 산줄기를 자르고는 그곳에 석축을 쌓아 산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 이것은 산을 자른 것이지만 실지로는 용의 허리를 자른 것이 되어 용이 멈춰 산을 이룬지라 산이름을 용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마을 이름도 용산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일설에는 산이 아래로 내려오다 마을 근처에서 치마 입은 여자를 보고 멈춰서, 그 이후 용산마을이 번창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중기인 1530년경 단양우씨와 원주원씨가 처음 마을에 입주하여 터를 잡았다. 그후 이씨, 김해김씨, 경주김씨 등 여러 성씨가 차례로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다. 본래는 운봉군 군내면 지역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당월리와 북천리의 일부를 병합하면서 남쪽에 용산이 있어 마을 이름을 용산리라 하고 운봉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3월 운봉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운봉읍 용산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으로 해발 1,150m의 덕두산이 솟아 있다. 덕두산은 바로 남쪽에 있는 바래봉과 함께 지리산 줄기의 일부분으로, 산이 험준하여 덕두산 정상에 이르면 그로부터 산내면 구역이다. 이 산을 분수령으로 서쪽에 흐른 계곡물은 모두 동천과 합류한다.
마을 앞으로 용산천이 흐르고 있고, 동쪽 용두산 정상을 지나면 운봉과 산내면 팔랑마을로 통하는 너랭이재가 나온다. 운봉읍 소재지에서 불과 1㎞동쪽에 인접하고 있다.
[현황]
용산리의 면적은 4.35㎢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78세대, 177명(남자 89명, 여자 8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974년 국립종축장이 설립되어 한우 품종을 생산하여 오다가, 1972년 한우 종축을 폐지함과 동시에 호주산 면양을 도입하여 한때 5천 두를 사육한 적이 있었다. 식수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인 용산지가 있다.
용산리 앞들에 대규모 허브 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마을 북쪽 비탈면에 지리산 야생화 생태공원이 있다. 마을에는 마을회관이 건립되어 있으며, 마을 입구에 정자가 서 있다. 1925년에 창건된 조계종 사찰인 운지사가 바래봉 산자락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