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주 지역에 부과된 여섯 가지 직역(職役). 제주도는 면적이 좁고 인구가 적은 데 비하여 잡역·잡세가 많아 도민들이 져야 할 역(役)이 너무 많았다. 예를 들어 공마, 귤, 약재 및 해산물, 산짐승 등의 진상 공물은 물론, 지방 관아의 지공(支供)·목자(牧子)·과원직(果園直)·선격역(船格役)을 모두 부담해야 하였기 때문에 한 사람이 10역(役)을 겸하는 상황이었...
조선 전기 지방의 목장 업무를 담당하던 관직. 지방에서 목장에 관한 총괄적인 일을 관장하던 종6품의 외관직이다. 조선 전기에 몇 차례에 걸쳐 정비되었던 마정 조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목장 관리에 어느 정도 경험을 가진 지방 토착인들을 기용할 것인가, 아니면 중앙에서 파견한 관리에게 그 책임을 맡길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조선 전기에는 제주비장의 토착인들을 감고(監考) 등에 임명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탐라 후기의 생활 유적. 고내리는 제주도 서북부 해안을 끼고 동서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고내리의 유물 산포지가 확인되는 지점은 마을 동편에 위치한다. 유적의 범위는 약 10,000여 평에 이른다. 고내리 유적의 가장 남쪽 부분에는 고인돌 1기가 있다. 고내리 유적은 1994년과 1995년 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탐라 후기의 토기. 고내리식 토기는 한국 본토의 마지막 무문 토기 전통의 산화염 소성 토기이다. 고내리식 토기는 탐라 전기(200~500년)의 곽지리식 토기와 비교해 볼 때 차이가 심하다. 먼저 그릇 단면을 보면, 태토의 조직이 치밀한 것이 확인된다. 성형 과정에서 특히 곽지리식 토기와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