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615 |
---|---|
한자 | 淨芳寺 |
영어음역 | Jeongbangsa |
영어의미역 | Jeongbang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12길 165[능강리 161-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김인한 |
중수|중창 시기/일시 | 1900년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28년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54년 |
현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12길 165[능강리 161-1] |
성격 | 사찰 |
전화 | 043-647-7399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정방사(淨芳寺)는 고려 시대에 창건되어 현재까지 법등을 이어 오고 있다. 정방사와 관련하여 『여지도서(輿地圖書)』 청풍부(淸風府) 사찰조(寺刹條)에 “1. 재부치동십오리허 자도화동동전(在府治東十五里許自桃花洞東轉), 2. 상오륙리허시지암암유상중하삼암중하이암처지초평이상암즉재최고봉후유절벽(上五六里許始扺菴菴有上中下三菴中下二菴處地稍平夷上菴則在最高峰後有絶壁), 3. 암기시신승의상지소점운(菴基是神僧義相之所占云)”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1, 2 내용에 의하면, 정방암은 도화동에서 15리 거리에 있고 5~6리 거리에 상중하의 암자가 있었으나, 아래쪽의 두 암자는 폐사되고 상암만이 제일 높은 봉우리 절벽에 있다고 하였다. 3번은 창건과 관련된 기사이지만, 이를 증빙할 문헌 자료나 유물 자료는 확인할 수 없다.
정방사 승려의 전언에 의하면,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사전(寺傳)에 1825년(순조 25) 현재의 법당을 보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법당 건물에 얹힌 기와에서 1838년(헌종 4)의 간지와 ‘충청북도청풍금수산정방암’, ‘도편수이대운’이라는 명문이 발견되었다 하여 19세기 중반에 법당을 중수하였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이후 1900년대인 20세기 초 대대적인 불사가 이루어졌는데, 현재 남아 있는 전각의 탱화와 전각들은 당시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00년(고종 37)에 승려 정흔(定欣)이 칠성각(七星閣)을 중수하며 내부에 칠성탱화·독성탱화·나한탱화를 조성하고, 1928년에 승려 장민(莊旻)이 법당의 아미타후불탱화와 신중탱화를 조성한 것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또한 1904년(고종 41) 경내에 건립된 헌답대시주비와 1913년에 건립된 「석수당기(石壽堂記)」를 통해 20세기 초 정방사의 불사를 짐작할 수 있다.
근대에 와서는 1954년에 승려 혜봉(惠鳳)이 「정방사 창건연혁기(淨芳寺創建沿革記)」와 현혜문(玄慧門)을 세우고, 산신각(山神閣)에 산신탱화를 조성하였다. 1974~1978년에는 담월이 정방사에 주석하면서 사찰 소유의 전답과 유물, 재산 등을 정리하고 아울러 범종 불사를 일으켜 현재 가람의 모습으로 일신하였다. 이후 1990년대 후반 주지 석구(石龜)가 주석하며 대규모 중건 불사를 이루었다. 법당의 보수는 물론 지장전과 나한전(羅漢殿), 산신각을 건립하고, 요사를 증축·신축하였으며, 해수관음상과 지장보살상을 새로 봉안하였다.
[활동 사항]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인 만큼 불심이 남다른 신도들이 자주 찾는 편이다. 절 자체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신도들을 위한 사업 등은 없으나, 개개의 신도들이 기도를 부탁하거나 정진할 때 함께하고 있다. 매일 올리는 예불은 하루에 세 번 이루어지며, 예불 시간은 새벽 3시 30분,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이다. 예불 외의 시간은 개인의 기도 시간 등으로 이루어진다. 일반인이나 신도들이 사찰에 머물고자 할 때는 승려와의 면담을 통해 상호간에 지켜야 할 것 등을 파악한 후에 가능하다.
[현황]
정방사는 남한강 수계를 매개로 단양과 청풍, 충주로 이어지는 고대 교통로 상에 위치한 불교 유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2011년 현재 세 명의 승려가 있으며, 별도의 조직은 없다. 신도 수는 대략 100여 가구이다. 정방사의 소임을 보며 상주하는 승려는 두 명이며, 한 명의 승려는 기도를 위해 머물고 있다.
사찰 공간에 크게 3단의 축대를 평지 삼아 전각이 배치되어 있는데, 오솔길에서 자그마한 암벽을 넘으면 초입에 자연식 해우소(解憂所)와 신도들의 요사채가 있으며, 그 위로 주법당과 나한전, 그리고 종무소로 사용되는 유운당과 범종각이 있다.
주법당이 자리한 중심곽은 폭이 매우 협소하여 의상대(義湘臺)를 배경으로 중정이 없는 모습이며, 법당에서 서쪽으로 장방형의 가람이 펼쳐진다. 중심곽은 법당을 중심으로 좌측에 나한전, 우측에 유운당과 범종각을 두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지장전과 석금실, 그리고 해수관음보살입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 나한전 뒤편으로는 의상대를 기둥 삼아 높은 축대 위에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다.
제천에서 수산면 방향의 지방도 597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E.S리조트클럽이 보이는데, E.S리조트클럽을 지나자마자 굴곡진 도로에 능강교가 나온다. 능강교 좌측으로 난 계곡 길을 따라 약 2㎞쯤 오르면 정방사에 이르게 된다.
[관련 문화재]
정방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로는 2001년 3월 30일 충청북도 유형 문화재 제206호로 지정된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과 나한전에 봉안되어 있는 아미타삼존탱화(阿彌陀三尊幀畵), 나한도(羅漢圖) 등이 있다.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문화재로 지정된 직후 도난당하여 현재까지 행방을 알 수 없으며 사찰측에서는 대신 모사품을 봉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