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마을 북쪽에 있는 시루봉[657m]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반월 형국이고 중담 동쪽 마을 뒷산도 반월 형국이며, 대원대학 입구에 있는 동무뿌리산 또한 반월 형국이므로 새로 뜨는 초승달에 비유하여 신월이라 하였다. ‘새 신(新)’자의 뜻을 빌려 새월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제천군 현좌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상진리(上陳里)·하진리(下陳里)·마천리(馬川里)·옹당리(翁堂里) 등을 통합하여 읍내면에 편입되었고, 1940년 제천읍에 편입되었다. 1980년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천시 신월동이 되었고, 2003년 12월 27일 행정동인 용두동 관할 법정동이 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 석기암[905.7m]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 안부에 옛날 제천과 원주를 이어 주던 고개인 직치(稷峙)[일명 피재]가 있다. 용두산 남쪽 비탈에 있는 피재골에서 흘러내린 물이 제2의림지에서 남쪽 솔밭공원으로 흘러 의림지로 유입된다. 까치봉[624.3m]에서 이어진 백곡산[764m]에 오르면 신월동이 한눈에 들어오고, 대원대학 정문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의림지에서 흘러온 냇물과 만나 하소천으로 흘러들고 하소천 변에 기름진 농지가 펼쳐져 있다.

[현황]

신월동은 2011년 4월 30일 현재 면적은 9.37㎢로 이 중 경지 면적은 밭이 1.21㎢, 논이 0.23㎢, 과수원이 0.38㎢이며 총 1,161가구에 2,387명[남자 1,267명, 여자 1,12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제천 시내 북서쪽 중담을 중심으로 동남쪽은 청전동의 청전들, 북동쪽은 모산동, 서쪽은 봉양읍 미당리, 남서쪽은 왕암동과 이웃한다. 수원이 풍부하여 논, 하천, 구거, 유지 등이 고르게 분포하고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복숭아 재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남쪽에 흐르는 하소천에 마을 입구부터 차례로 놓인 신월교, 하진교, 상진교, 상진1교, 세월3교, 세월2교, 세월1교, 세월교가 동서 간을 이어 주고 있다.

주요 기관으로 세명고등학교, 세명대학교, 대원대학, 제천기상관측소, 충청북도종자공급소, 제천사과영농조합법인, 제천임업협동조합목재집하장, 향토예비군훈련장 등이 있다. 안골 북쪽에 산신당이 있었고, 하진·상진·안골·중담·새월이·잣나무골·대거천리의 입구와 마랏골 느티나무 밑에 성황당이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 종교 시설로 신월교회와 새경재 밑에 훈음사가 있다.

신월동 12-1번지 일대에 있는 신석기 시대 집터와 청동기 시대 움집에서 빗살무늬 토기 조각과 민무늬 토기 조각, 삼한 시대 두드림무늬 토기 조각이 나와 삼한 시대 의림지 시축을 뒷받침해 주었고, 중담 경작지에서는 고려~조선 시대의 토기·자기·기와의 조각을 수습하였다. 잣나무골 경작지에서는 기와 조각과 기와 가마 벽 조각이 분포한 가마터를 확인하였다. 마천리에 높이 18m, 둘레 5m 가량의 수령 3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고, 그 아래에는 하마비[68×50×33㎝]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