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서남쪽 제방에 있는 정자. 정자는 조선 시대 사회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지식 집단의 지적 활동의 장으로 이용되었다. 이름 있는 인사나 집안에서는 풍경이 좋은 장소에 정자를 건립하여 시 짓고 노래하며 사귐을 가졌다. 또한 속세에 뜻을 두지 않는 자들의 은둔처가 되기도 하였다. 혼탁한 정치에 미련을 버리고 낙향한 선비나 속세의 영욕에 해탈한...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남쪽 제방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삼한 시대에 축조된 의림지 주변으로는 호수와 어우러진 노송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1807년(순조 7)에 세운 영호정과 1948년에 세운 경호루가 운치를 더하고 있다. 영호정은 정미 의병 창의 당시 제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의병대장 이강년(李康年)이 제천 천남 전투에서 승리한 후 1907년 음력 7월에 이...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에 속하는 법정리. 본디 이름인 꽃당이 또는 꽃댕이를 한자로 표기하여 화당(花堂, 花塘)이라 하였다. 하지만 옛 땅이름 죽관리(竹串里)로 보아 ‘화(花)’는 꽃이 아니라 ‘고지’, ‘곶’에서 나온 말이다. 곧 지형이 곶과 같이 튀어나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외에도 옛날 고을 원이 살아서 붙인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전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향교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