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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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綾州鄕校釋奠大祭 |
이칭/별칭 | 석전제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교촌길 36[남정리 328]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희재 |
시작 시기/일시 | 1392년 - 능주 향교 석전대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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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시기/일시 | 1592년 - 능주 향교 석전대제 중단 |
재개 시기/일시 | 1600년 - 능주 향교 석전대제 재개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60년 - 능주 향교 석전대제 거행을 위한 석전계 재건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5년 2월 25일 - 능주 향교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124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6년 11월 1일 - 석전대제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석전대제 국가무형문화재 재지정 |
의례 장소 | 능주 향교 대성전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교촌길 36[남정리 328] |
성격 | 유교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2월 상정일|음력 8월 상정일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무형문화재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 있는 능주 향교에서 매년 춘추로 거행하는 유교 의례.
[개설]
능주 향교는 1392년 조선 왕조 개국 당시 전국에 향교를 설치할 때 설립되었으며, 능주 향교 석전대제는 다른 지역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1632년 능주 향교가 중설위로 확대됨에 따라 공자의 10대 제자, 곧 십철(十哲)을 배향하였다. 그리고 전통적인 의례에 충실하고자 의례에 앞서 재계를 철저히 하는 규정을 마련하였다.
[연원 및 변천]
석전대제는 1986년 11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에 제를 올리고 있다.
능주 향교 석전대제는 조선조 이래로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는 1855년(철종 6) 이후에도 역대 향교 임원들의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능주 지역에서는 1960년에 석전대제를 위한 지방민의 석전계가 재건되었다.
현재 능주 향교는 대성전에 공부자를 위시한 사성(四聖)[안자, 자사, 증자, 맹자]과 공문십철(孔門十哲), 그리고 송조 육현(宋朝六賢)을 배향하고 우리나라의 동방 십팔현(十八賢)을 옛 전통에 어긋남이 없이 그대로 종사하고 있다.
[석전제 위차도/중설위]
능주향교 대성전의 위차도는 다음과 같다.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
서위(西位) 동위(東位)
성국종성공(郕國宗聖公) 증자(曾子) 연국복성공(兗國復聖公) 안자(顔子)
추국아성공(鄒國亞聖公) 맹자(孟子) 기국술성공(沂國述聖公) 자사(子思)
서벽(西壁) 동벽(東壁)
염경(苒耕) 민손(閔損)
재여(宰予) 염옹(苒雍)
염구(苒求) 단목사(端木賜)
언언(言偃) 중유(仲由)
전손사(顫孫師) 복상(卜商)
정 호(程 顥) 주돈이(周敦頤)
소 옹(邵 雍) 정 이(程 頤)
주 희(朱 熹) 장 재(張 載)
서무(西廡) 동무(東廡)
문창후(文昌侯) 최치원(崔致遠) 홍유후(弘儒侯) 설총(薛聰)
문충공(文忠公) 정몽주(鄭夢周) 문성공(文成公) 안유(安裕)
문헌공(文獻公) 정여창(鄭汝昌) 문경공(文敬公) 김굉필(金宏弼)
문원공(文元公) 이언적(李彦適) 문정공(文正公) 조광조(趙光祖)
문정공(文正公) 김인후(金麟厚) 문순공(文純公) 이황(李滉)
문간공(文簡公) 성혼(成渾) 문성공(文成公) 이이(李珥)
문열공(文烈公) 조헌(趙憲) 문원공(文元公) 김장생(金長生)
문정공(文正公) 송시열(宋時烈) 문경공(文敬公) 김집(金集)
문순공(文純公) 박세채(朴世寀) 문정공(文正公) 송준길(宋浚吉)
[절차]
능주 향교 석전대제 절차는 다른 지방과 같지만 제사전의 재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보다 구체적인 절차를 기록해 놓았다.
“재계는 제사를 지내기 3일 전에 모든 제관들이 함께 산재를 하는데 정침에서 이틀간 그리고 제사 장소에서 하루 동안 한다. 재계의 내용은, 술을 마시지 않고 냄새 나는 채소를 먹지 않으며 조문을 가지 않고 문병을 가지 않는다. 또 형을 집행하지 않으며 형을 판결하지 않고 특히 죽이는 문서를 판결하지 않으며 더러운 일에 참여하지 않고 오로지 제사를 행할 뿐이다. 제사 이틀 전에는 모두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으며 제사 하루 전에는 밤에 제사 장소에 간다[齋戒 前祀 3日 諸祀官 並散齋 2日 於正寢 致齋1日 於祀所 不縱酒 不茹葷 不弔喪 問疾 不聽樂 不行刑 不判刑 殺文書 不預穢惡事 惟行祭事 前祭2日 皆沐浴 更衣 前祭一日 質明赴祭所].”
능주 향교 석전대제에는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 둘째 잔을 올리는 아헌관, 셋째 잔을 올리는 종헌관이 있다. 다른 향교에 비해 동벽 서벽의 분헌관을 두고 동무 서무 분헌관을 두어 제를 올린다.
석전대제는 공자·안자·증자·맹자·자사 등 대성전 중앙에 있는 5개 신위에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각각 분향과 헌주를 올리는 초헌례·아헌례·종헌례에 이어 동벽과 서벽 그리고 동무와 서무의 분헌관이 공문 10철과 송조 6현, 그리고 고운 최치원 등 동방 18현을 비롯한 좌우 22명의 신위에 헌주하는 분헌례 순으로 진행된다.
홀기(笏記)[제례 순서]는 봉행 준비 → 창홀(唱笏) → 전폐례(奠幣禮)[초헌관이 오성위(五聖位)에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예] → 초헌례(初獻禮)[오성위에 첫 잔을 올리고 대축(大祝)이 축문을 읽는 예] → 아헌례(亞獻禮)[아헌관이 오성위에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예] → 종헌례(終獻禮)[종헌관이 오성위에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예] → 분헌례(分獻禮)[분헌관이 종향위에 잔을 올리는 예] → 음복례(飮福禮)[초헌관이 음복을 하는 예] → 철변두(徹籩豆)[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 의식] → 망료례(望燎禮)[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예]의 순으로 진행된다.
[축문]
“몇 년 몇 월 몇 시에 아무개는 감히 밝게 고하나이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만세의 스승이신 문선왕의 상정일(上丁日)을 당해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고 희생과 폐백과 예제(醴齊)와 곡식과 여러 가지를 잘 차려 놓았으니 자리하시어 흠향하시옵소서[維[年號] 歲次 干支 某月 干支 (官職) 姓名 諱 敢所告于 大成至聖文宣王 伏以維王 道冠百王 萬歲宗師 玆値上下 精禋是宜 謹以 牲幣醴齊 秶盛庶品 式陳明薦以 尙嚮].”
[현황]
능주 향교에서는 2013년 9월 28일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하였는데, 양윤자 전라남도 화순 교육 지원청 교육장이 초헌관을 맡았다.
현재의 능주 향교는 화순군 능주면을 비롯하여 도곡면·도암면·이양면·청풍면·춘양면·한천면을 관할하고 있다. 조직 현황을 살펴보면 고문 20인, 전교 1인, 사무국장 1인, 감사 2인, 장의 42인과 유도회(儒道會)의 유도 회장 1인, 부회장 1인, 사무국장 1인, 여성 유도 회장 1인, 청년 유도 회장 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 회원, 부녀 회원, 평회원 등 일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