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본래 큰 길가에 있다 하여 한길머리, 한질머리라 불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마을이 초승달 같이 생겼고, 만월마을 동북쪽에 있다고 하여 신월리(新月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영암군 북평시면 지역에 속하였는데, 1906년(광무 10) 해남군으로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신촌리, 만흥리 일부와 강진군 백도면 월성리 일부를 병합하여 해남군 북평면 신월리로 개설되었다. 1983년 해남군 북평면에서 북일면이 분면하여, 북평면 신월리에서 북일면 신월리로 개편되었다. 현재 신월마을, 월성마을, 만월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신월마을은 1890년경 김해김씨 김기순(金基順)이 정착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월성마을은 성마산 성지와 그 일대의 고분군, 철기시대 토기 편과 옹관 편들로 보아 마한, 삼국시대까지 마을 형성이 거슬러 올라간다. 1770년경 여러 성씨가 자리 잡고 살았다고 전한다. 만월마을은 농가 몇 호가 농사를 짓던 지역이었으나 구 장터가 옮겨 오면서 번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1789년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좌일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에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멀리 두륜산이 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성마산(城馬山)이 자리하고 있다. 집들은 들 가운데 모여 있다.

[현황]

신월리는 북쪽으로 운전리, 동쪽으로 방산리, 남쪽으로 금당리, 서쪽으로 흥촌리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면적은 1.983㎢이고, 신월리, 월성리, 만월리의 3개 행정리에 203가구, 421명[남자 210명, 여자 21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생업은 농업으로 논농사로 쌀과 보리를 경작하고, 밭농사로 배추, 마늘, 고추, 깨, 콩을 경작하고 있다. 농업용수는 지하관정을 이용하거나 월성천 부근의 하천에서 물을 끌어다 쓴다. 북일면사무소가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제55호선이 신월리 북서쪽 가장자리를 북동에서 남서로 지나가며, 지방도 제827호선이 국가지원지방도 제55호선과 북일초등학교 앞에서 만난다.

성마산을 중심으로 유적이 많은데, 성마산 정상부의 성마산성지와 해남 신월리 방대형 고분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