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지역에서 고려 시대부터 1894년까지 운영되었던 교통·통신 및 숙박 시설. 역원(驛院)은 역관(驛館), 역참(驛站), 우역(郵驛)이라고도 한다. 역은 역마(驛馬)와 역로(驛路)를 관리하고, 공무로 지방을 다니는 관리에게 역마와 숙식 등을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우리 역사에서 역원제의 시초는 487년(소지왕 9) 신라 소지왕(炤知王) 대 우역(郵驛)의 설치에서 찾을...
1392년에서 1910년까지 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역사.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도 아직 수령이 파견되지 않은 규모가 작은 속읍(屬邑)이 적지 않게 존재하였다. 태종 대에는 이런 고을들을 두세 개씩 통합하여 수령을 파견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동현과 남해현은 이미 수령이 파견되어 있는 고을이었지만, 1414년(태종 14) 8월 두 고을을 합쳐 하남현(河南縣)으로 개칭하였다가 이듬해 3월...
고려 시대부터 1894년까지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 남산리에 설치된 숙박 시설. 원(院)은 고려와 조선 시대, 지방에 파견되는 관리나 상인 등 여행자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위해 교통의 요지에 설치한 숙박 시설이다. 횡포원(橫浦院)은 횡포역(橫浦驛) 근처에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횡포원이 “횡포역 동쪽 1리 지점에 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