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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413
한자 世襲巫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혜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속인

[정의]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조상 대대로 무당의 직업을 이어받아 무업을 수행하는 무당.

[개설]

광주 지역의 전통 굿은 세습무(世襲巫)에 의해 행해지는 씻김굿이 대표적이다. 세습무는 무속인의 가업을 계승하여 무업(巫業)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동안 알려져 온 대표적인 세습무는 전라도 지역의 당골,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의 별신굿 무업 집단, 서울과 경기도 남부 지역의 화랭이 집단, 제주도 신방 등이다.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습무계의 무당으로는 이장단과 박영태 부부, 박선애와 심재문 부부, 오춘자 무녀, 강현복 악사 등이 알려져 있다. 세습무계는 아니지만 세습무의 굿을 하는 이상조도 있다.

[절차]

이장단과 유삼례의 씻김굿은 초경, 안당, 선부리, 제석굿, 오구굿, 넋올림, 영돈말이, 씻김, 고풀이, 길닦음, 대신맥이 순으로 진행된다. 이상조의 씻김굿은 초가망석, 시설[손굿], 제석굿, 씻김굿, 넋올람, 고풀이, 길닦음, 종천 순이다. 이장단과 유삼례, 이상조의 씻김굿은 전반적으로 호남 지역의 씻김굿 절차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이상조의 굿은 안당, 부정맥이, 지앙굿, 오구굿 거리[장(場)]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굿 시간의 단축과 관련 되어 있다. 즉, 굿을 3시간 정도로 단축시키려다 보니 몇 가지 굿거리가 생략된 것이다.

[현황]

광주광역시에서는 세습무가 독자적으로 굿을 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세습무와 법사 또는 세습무강신무가 함께 굿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강신무가 벌인 굿판에 세습무를 초대해 함께 굿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강신무가 굿의 절차는 물론 내용도 잘 모르기 때문에 굿을 전문적으로 행할 수 있는 세습무를 초청하여 굿을 보완하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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