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에 있던 청동기시대 고인돌군.

[위치]

매월동 동산 고인돌 가군은 개금산에서 북서쪽으로 내려오는 능선 고갯마루에, 나군은 동산마을 서쪽 구릉 사면에 분포하였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매월동 동산 고인돌군은 1992년 조사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가군 4기와 나군 3기 총 7기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1997년 광주도시철도 구간[효천-송정리 간] 이설 계획에 따라 전남대학교박물관에서 매월동 동산 고인돌군을 발굴 조사하여, 가군에서 고인돌 4기와 석곽 7기, 나군에서 고인돌 5기와 석곽 1기 등을 확인하였다. 조사 완료 후 매월동 동산 고인돌군은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신암근린공원으로 이전·복원되었다.

[형태]

매월동 동산 고인돌 가군은 산능선 평탄부 중심에 석곽이, 가장자리에 고인돌이 분포하였다. 나군은 구릉 사면을 따라 남북 1열 방향으로 줄지어 있었다. 덮개돌 평면 형태는 대부분 네모꼴 또는 둥근꼴이다.

[출토 유물]

매월동 동산 고인돌 가군 3호 석곽에서 간돌검, 간돌살촉, 돌칼 등이 출토되었다. 그 외 고인돌과 석곽에서 간돌살촉와 민무늬토기 조각 등이 수습되었다.

[현황]

매월동 동산 고인돌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해당 부지에는 철도가 이설되었다.

[의의와 평가]

매월동 동산 고인돌군은 덮개돌이 있는 고인돌과 덮개돌이 없는 고인돌이 한 공간에서 확인된 사례이며, 출토된 유물 중 하나인 간돌검을 통해 고인돌 축조 시기를 알 수 있는 유적으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