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1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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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州藥師庵石造如來坐像 |
영어공식명칭 | Stone Seated Buddha at Yaksaam Hermitage, Gwangju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160번길 89[운림동 1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최원종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5년 8월 4일 - 광주 약사암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600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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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장처 | 대한불교조계종 약사암 -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160번길 89[운림동 11] |
성격 | 불상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250㎝[전체 높이]|124㎝[불상 높이]|126㎝[대좌 높이]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제600호 |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약사암 대웅전에 있는 석조 불상.
[개설]
광주 약사암 석조여래좌상(光州藥師庵石造如來坐像)은 약사암(藥師庵) 대웅전에 봉안된 주존불(主尊佛)이다. 처음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조사를 통해 9세기 초반 통일신라 때 조성된 불상으로 형태와 보존 상태가 뛰어나 1975년 8월 4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약사암은 원래 인왕사(人王寺)라 하였는데, 철감선사(澈鑑禪師)가 증심사(證心寺)를 창건하기 위해 먼저 세웠다고 전해진다. 고려 예종 때 혜조국사(慧照國師)가 중창한 뒤 약사암으로 개칭하였다. 광주 약사암 석조여래좌상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불신(佛身)과 대좌, 지대석이 모두 남아 있으나 광배는 유실되었다. 전체 높이는 250㎝, 불상 몸체 높이는 124㎝, 대좌 높이는 126㎝, 머리 높이는 37㎝, 무릎 너비는 112㎝이다. 상대석 지름 122㎝, 중대석 지름 60㎝, 하대석 지름 135㎝이다. 방형의 지대석은 한 변의 길이가 153㎝이다.
육계(肉髻)는 나지막하고 이마와 귀의 상단을 경계로 하여 뒷머리에만 나발(螺髮)이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왼쪽 팔에 걸친 옷자락이 결가부좌한 다리를 덮고 있다. 결가부좌한 다리는 길상좌(吉祥坐)인데 오른발은 왼쪽 무릎 위에 얹어 드러나 있는 반면, 왼발은 오른 무릎 위에 올린 손 뒤에 가려져 발가락만 보일 뿐이다. 수인(手印)은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단전 부근에 놓여 있고, 오른손은 무릎 위에 가볍게 올려놓은 항마인(降魔印)을 취하고 있다.
좌대는 상대·중대·하대로 이루어져 있고, 중·하대석은 8각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상대는 원형이다. 상대석은 8개의 연꽃무늬가 부처를 떠받드는 형태인 앙련좌(仰蓮座)를 취하고 있으며, 연꽃무늬 안에 또 다른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중대석은 별다른 장식이 없고 모서리 기둥만이 뚜렷하다. 하대석은 복련좌(伏蓮座)로 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올려져 있다.
[특징]
광주 약사암 석조여래좌상의 전체적인 형태는 8세기 중엽에 조성된 경주 석굴암 본존불(本尊佛)과 유사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단단한 어깨와 부드러운 옷의 표현 등은 신라 전성기 때 불상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짧은 동체와 가는 허리, 약간 앞으로 숙어진 머리 등이 전체적인 균형을 감소시키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인 형태로 보아 보물로 지정된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義城孤雲寺石造如來坐像) 이나 합천 청량사 석조여래좌상(陜川淸凉寺石造如來坐像) 등과 같이 9세기에 조성된 작품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