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있는 공원.

[개설]

평화공원은 광주광역시청 앞에 설치되었던 콘크리트 광장을 도심 속 생태 숲으로 재구성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한 근린공원이다.

[건립 경위]

평화공원은 1997년 상무지구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조성된 신도시 미관광장이었다. 고층건물들이 많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해 있고, 주로 화강석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졌었다. 미관광장은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되었고, 많은 시민들의 불만이 뒤따랐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2007년 산림청 주관의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총 89억 원을 투입하여 숲과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생태 숲으로 확대 조성하였다. 2009년 새롭게 재개장하면서 이름을 평화공원으로 명명하였다.

[변천]

상무지구는 원래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육군 군사교육 시설인 상무대가 있었던 곳이다. 도시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섰고, 상무지구 북쪽 중앙에는 광주광역시청이 건립되었다. 1997년 시청사 정면으로 장방형의 광장이 길게 조성되었으나,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녹지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기존의 광장 면적보다 확대한 총 24,178㎡ 규모로 2009년 광주시민들에게 재개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평화공원은 초기의 미관광장 틀에서 벗어나 울창한 생태 숲과 야간경관 조명 등을 도입하였다. 광주를 상징하는 무등산 입석대를 형상화한 인공폭포를 설치하고, 소나무, 후박나무, 단풍나무 등을 다량 식재하여 도시 숲을 이루었다.

[현황]

평화공원은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 사이에 자리한 녹색 쉼터이다. 지하주차장으로 편의성을 확보함으로써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상무시민로를 따라 상무조각공원과 5.18 기념공원이 연결되어 시민과 외지인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주변에 광주광역시청을 비롯하여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광주가정법원, KBS광주방송총국, 한국은행 등 많은 공공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