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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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明洞 - |
영어공식명칭 | Cafe Alley in Dongmyeong-dong |
이칭/별칭 | 동리단길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동명동 29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문현 |
최초 설립지 | 동명동 카페골목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동명동 292]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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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동명동 카페골목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동명동 292] 일대 |
성격 | 거리 |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일대에 이색적인 카페가 많은 거리.
[개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되면서 젊은 층들이 카페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점차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독특한 도시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건립 경위]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은 예전에 광주읍성이 있었을 때 성의 '동문밖'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광주읍성의 동쪽이라는 뜻인 '동(東)' 자는 그대로 두고 '동문밖'의 '밖(外)'은 '밝다'의 '밝[明]' 자와 발음이 같기에 '명(明)' 자를 써서 '동명(東明)'으로 표기하여 생긴 이름이다. 동명동은 원래 광주의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였으나, 아파트가 주거문화를 대체하면서 신도시로 이사하는 집들이 늘어났다. 그 후 학원들이 집중되면서 자녀 교육에 바쁜 엄마들을 위한 카페들이 생겨났다. 인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서 예술가와 젊은 층들이 카페를 매개로 모여들게 되었고, 점차 그 규모가 커져 카페골목이 만들어졌다. 동명동 카페골목은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어 동리단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변천]
동명동은 한때 광주에서 가장 잘나가는 동네로 부호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농장주와 관리자들이 농장 아래에 고급주택을 짓고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 동명동이었다. 1990년대 이후 도심공동화가 심화되면서 활기를 잃어갔으나, 2015년 전라남도청 이전부지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건립되기 시작하면서 변화를 맞이하였다.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공간이 들어서게 되자 동명동에 작업실을 여는 예술인들이 늘어났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문화공간이 속속 생겨났다. 광주광역시에서도 2011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였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구성]
동명동 카페골목은 무등산 자락 아래의 아주 오래된 동네에 형성되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 책방 등 근현대사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골목길도 체험할 수 있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음식점, 라운지바, 편집샵, 소극장 등이 곳곳에 문을 열었다. 동명동 카페골목 북동쪽으로는 푸른길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필문대로가 시원하게 지난다. 남쪽으로 광주도시철도1호선 문화전당역이 가깝고, 북서쪽으로는 광주도시철도1호선과 나란히 광주천이 흐른다.
[현황]
구도심의 오래된 골목과 담장을 개조한 한옥들이 넓은 정원과 어우러져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이룬다. 최근에는 이색 카페와 음식점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공간이 생겨나면서 젊은 층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동명동 일대는 향후에도 새로운 문화공간을 꾸며보려는 젊은 예술가들과 문화기획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