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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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雲墓出土遺物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서하로 48-25[용봉동 1004-4]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수경 |
출토|발굴 시기/일시 | 1986년 9월 - 고운 묘 출토유물 출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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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1년 6월 26일 - 고운 묘 출토유물 국가민속문화재 제239호 지정 |
현 소장처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 광주광역시 북구 서하로 48-25[용봉동 1004-4] |
출토|발견지 | 고운 묘 -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 |
성격 | 의복 |
소유자 | 광주광역시 |
관리자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민속문화재 제239호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던 고운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개설]
조선 중기 호남사림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고운(高雲)[1479~1530]의 무덤에서 출토된 옷과 유물들이다. 고운의 자는 언룡(彦龍), 호는 하천(霞川)이고, 본관은 장흥(長興)이다. 조선시대의 문장가로 문과에 급제하여 형조좌랑과 의령현감을 지내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의 할아버지이며, 고운의 아버지는 고자검(高自儉), 어머니는 남양홍씨이다. 조광조(趙光祖) 와의 친분으로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파직된 후 고향에 내려왔다. 이 유물은 1986년 9월 묘를 합장하기 위하여 이장하던 중 내관 속에서 시신과 복식류, 치관류 등이 출토되었다. 출토품 43점은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국가민속문화재이다.
[형태]
고운 묘에서 출토된 옷들은 포(袍)의 일종으로 옷깃이 둥근 형태의 옷인 단령 1점, 옷깃이 곧은 형태의 옷인 직령 2점, 웃옷에 치마가 연결된 형태의 옷인 철릭 6점, 직령과 비슷하나 소매가 짧은 형태의 옷인 답호 3점과 바지류 5점, 모자 2점, 버선 2점, 이불 2점 등이고, 만장(輓章)은 16점이며, 그 밖에 죽은 사람의 관직·성씨 등을 기록하여 상여 앞에 들고 가는 긴 기(旗) 1점, 널 1점, 자리 1점, 칠성판 1점 등 모두 43점이다.
[특징]
옷들은 임진왜란 이전인 16세기 초의 것으로 시신에 입힌 의복이지만 대부분 관의 빈 공간을 채워주기 위하여 넣은 것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다. 무명·모시·명주를 재료로 한 이 옷들은 고운이 생전에 입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지은 글인 만장의 규격은 길이가 180㎝ 정도로 형태는 조금씩 다르나 대체로 아래 위쪽에 연꽃잎이 그려져 있다. 광주목사 장세필, 병조참판 황효헌, 이조판서 홍언필 등 당시의 사대부들이 지었는데, 무덤 주인의 신분과 사회적 성향, 특징을 보여주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의의와 평가]
고운 묘 출토유물 중 포류(布類)는 시신이 입고 있던 수의는 아니고, 시신의 움직임을 막기 위하여 관의 내부에 채워졌던 보공용 복식이다. 무덤 주인의 신분을 확실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태도 매우 양호하여 복식사와 시대 고증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옷감이나 바느질 등 상태가 양호하여 구성법 연구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