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장동에 있는 한국판소리보존회 소속 지부.

[개설]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의 전국 지부 중 하나이다.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로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전승자들이 모여 조직하였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의 이념과 목적을 지향하고 판소리의 전승과 보급·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역민들의 전통문화예술체험, 국민정서함양, 문화복지 신장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립 목적]

한국의 전통예술인 판소리의 전승, 보존을 목적으로 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사)한국판소리보존회는 1971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중심으로 한 친목단체인 ‘판소리보존연구회’를 조직한 것에서 출발하였다. 1973년 문화재관리국의 승인을 받아 법인단체를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박록주가 취임했다. 한국판소리보존회는 판소리유파발표회, 판소리강습회, 서울전국판소리명창경연대회(대통령상) 등의 사업을 통해 한국의 판소리를 전승, 보존하고 있다. 한국판소리보존회의 확장으로 각 지역에 지부가 형성되었고, 2003년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설립이 인가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에서는 초기에 청소년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지역민 위안공연, 빛고을국악전수관 초청공연, 주소연 명창의 발표공연 등으로 사업을 추진해오다가 2007년부터 정기발표회, 2009년부터는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유파발표회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2018년까지는 일반인 대상으로 판소리, 민요 등의 교육도 매년 진행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광주공연마루 상설공연에 참여하는 등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판소리 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황]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는 2002년 창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실시했고, 2003년 지부 설립 인가를 받은 후 사무실을 개소하였다. 2002년 창립 발기 총회를 주도한 것은 당시의 한국판소리보존회장 조상현과 제자 주소연, 고현미 등으로 대다수가 조상현 명창의 제자들로 구성되었다. 당시 조상현 명창의 제자들이 광주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초대 지부장인 주소연(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 2021년 기준으로 지부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다만 판소리 전승자만으로는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없어 지역의 국악인(기악, 무용) 등과 연계하여 함께 활동하고 있다. 조직 인원은 주소연 지부장을 비롯해 국악분야에 종사하는 이사진 1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의 회원은 주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단체의 활동으로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전승자들의 연락망 구축과 상호 교류가 형성된다. 또한 지역의 유파발표회 및 보존회 지부의 정기발표회를 통해 판소리 전승의 지속과 지역 판소리 문화의 보급, 향유층 확대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