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에서 가정폭력 신고 접수 및 이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기관 및 시설.

[개설]

가정폭력은 가정 구성원 사이에서 신체적·정신적·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하며, 가정 구성원 사이의 모든 폭력을 포괄하고 있다. 가정폭력상담소는 가정폭력 피해를 신고 받거나 이에 관한 상담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가정폭력으로 정상적인 가정·사회 생활이 어렵거나 긴급히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에 대하여 임시 보호를 하거나 의료기관 또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피해자 치료 프로그램, 가해자 교정 및 치료 프로그램, 부부 및 집단 상담, 가정폭력 전문 상담원 양성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1월 기준, 광주광역시에서 국비 지원을 받는 가정폭력상담소 기능을 하는 기관으로는 광주YWCA가정상담센터, 광주여성인권상담소,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 송광한가족상담센터, 한마음가정폭력상담소, 총신가정폭력상담소 등이 있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지원 서비스]

광주광역시 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본인과 자녀의 안전을 위해 먼저 피한 후 '광주광역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이나 경찰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한 다음, 상담소와의 상담을 권고하고 있다. 여성긴급전화는 가정폭력뿐만 아니라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들이 겪는 모든 폭력과 어려움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1차적 상담 서비스이며, 이후 상담은 전문 상담기관인 가정폭력상담소로 연결된다. 가정폭력상담소의 상담 대상은 법원이나 검찰청에서 상담 위탁을 받은 가정폭력 행위자 및 그 배우자, 가정폭력 피해 자녀, 일반 가정폭력 피해자, 기타 가정 내의 폭력, 부부 갈등, 알코올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며, 상담소에서는 상담 지원, 법률 지원,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피해자나 가정 구성원은 법적 대처 과정에서 정보 제공 및 법률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경찰 수사 및 법정에 동행하고, 상담 확인서·의견서 등을 제출함으로써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후 피해자 보호시설과의 연계, 심리적 지원, 의료비 지원, 가정폭력 피해 아동 취학 지원 및 비밀 전학 지원 등 가정폭력 피해자가 피해를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가정폭력 가해 행위로 인해 법원에서 상담을 위탁받은 대상자와 경찰관서에서 교정 치료 프로그램 참가에 요청된 자를 대상으로 전문강사에 의한 치료 프로그램과 성인 집단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가정폭력 보호시설의 운영]

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상담 이후 피해자의 심신 치유와 가정·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로는 광주YWCA가정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1999년에 개소한 '솔빛타운[단기가족]과, 2006년에 개소한 한빛타운[중장기 쉼터], 광주여성의전화에서 2000년에 개소한 바램과 이주여성쉼터인 씨튼이주여성쉼터 등이 있다. 보호시설에서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및 그 가정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의식주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률 지원, 일상 및 자립 생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입소자 동반 자녀에 대해 보육 시설·학교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으며,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및 의료·사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또한 구직 준비, 직업 훈련교육, 직장 연계·유지·관리, 입·퇴소자 당사자 자조 모임[솔빛타운의 햇살맘], 부모 역할 훈련 및 자녀 교육 프로그램 지원, 여성주의 교육, 가정폭력 대처 및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