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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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道唱東便制 |
영어공식명칭 | Namdo-chang Dongpyeonje |
이칭/별칭 | 박화선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진 |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동편제 바탕의 판소리.
[개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창동편제 판소리는 보유자 박화순(朴花順)[1930~]을 인정하면서 지정된 종목으로, 지정 당시 특장(特長)[특별히 뛰어남]된 동편제 「수궁가」가 ‘유성준→임방울→박화순’의 계보로 전승되었다.
[내용]
동편제는 섬진강 동편에 있는 전라북도 남원, 구례, 순창 등지에서 전승되었던 판소리의 유파를 이르는 말이다. 전라북도 남원 출생 송흥록(宋興祿)[1801~1863]이 동편제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인 리듬을 고수하는 대마디대장단과 꾸미지 않고 곧게 내지르는 창법, 장중하고 꿋꿋한 느낌의 우조를 기반으로 한다. 1993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남도창동편제는 보유자로 박화순이 인정받았는데, 지정 당시 특장은 「수궁가」이다. 임방울의 조카인 박화순은 1948년경부터 임방울(林芳蔚)[1904~1961]을 따라 광주협률사 활동을 하였다. 이때 임방울에게 「수궁가」, 「적벽가」, 「춘향가」를 학습하였고, 임방울 수행 고수 김재선에게도 가르침을 받았다. 임방울의 「수궁가」는 동편제 명창 유성준(劉成俊)[1874~1949]으로부터 받은 소리이다.
[현황]
남도창동편제 예능 보유자로 지정된 박화순은 50여 동안 줄곧 판소리에만 전념하였고 너름새와 연기력이 뛰어난 정통 국악인이었다. 1945년경부터 광주권번에서 박동실(朴東實)[1897~1968]에게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등을 학습하였고, 1961년부터는 박귀희·박봉술·박동진 등에게 소리를 학습하였다. 또한, 1960년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공대일(孔大一)[1911~1990]에게 「수궁가」, 「춘향가」, 「흥보가」를 사사받았다. 박화순의 나이 50대에 이르러 최난수 명창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권유로 임방울의 소리를 다시 공부하여 자신의 특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임방울 명창은 주로 협률사 활동을 하며 돌아다니다보니 소리가 매번 변하기 때문에 임방울의 소리를 제대로 물려받은 제자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박화순·정철호·신평일·원옥화 등이 그 소리를 학습하였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박화순이 보유자로 인정받아 유성준-임방울로 이어진 동편제 「수궁가」가 광주광역시에서 전승되고 있다는 점은 판소리 역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