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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동 지신밟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89
한자 葛山洞 地神-
영어공식명칭 Galsan-dong Jisinbapg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대구광역시 달서구 갈산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갈산동 지신밟기 - 대구광역시 달서구 갈산동 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대보름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갈산동에서 정월대보름 무렵에 행하는 민속놀이.

[개설]

갈산동 지신밟기대구광역시 달서구 갈산동에서 해마다 정월대보름 무렵이 되면 풍물패를 앞세우고 집집마다 돌며 한 해 동안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민속놀이이다. 현재는 행하여지지 않는다.

[연원]

갈산동 지신밟기는 그 연원에 대하여 알려진 바가 없다. 놀이의 전승이 중단된 시기는 갈산동 마을은 원래 약 200여 호의 큰 촌락이었으나 마을이 도시 근교에 있고 공단 부지에 편입되었기 때문에 마을이 도시화, 산업화되면서 중단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갈산동 지신밟기에 쓰인 풍물 가락의 구성이나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은 없으나 파산동 성주풀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갈산동 지신밟기를 이끄는 풍물패는 상쇠, 종쇠, 징, 북, 장구, 소고, 목나발, 양반, 색시, 포수, 구경꾼의 순으로 마을을 행진하면서 지신을 밟는다.

[놀이 방법]

갈산동 지신밟기는 들어가는 집의 대문-마루-조왕신-장독대-우물-마당-외양간-정낭[측간]-나오는 대문 순서로 이루어진다. 놀이패가 대문 앞에 도착하면 상쇠가 자진모리 꽹과리 가락을 치면서 도착을 알리고, 놀이패 일동이 “주인 양반 문 여소. 나그네 손님 드러간다”라고 소리치면 주인이 나와서 맞이한다. 마당에 들어간 놀이패는 상쇠를 선두로 자진모리 가락을 치면서 시계바늘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덧배기장단으로 흥을 돋우면 주인은 마루에다 상을 차린다. 마당에서 놀던 놀이패가 마루에 올라가 자진모리 가락으로 풍물을 치다가, 상쇠가 ‘자갈자갈’ 하는 쇠가락을 치면서 마루 성주풀이부터 조왕풀이, 장독풀이, 우물풀이, 노적풀이, 외양간풀이, 정낭풀이까지 진행한 후 음복을 한다. 음복이 끝나면 주인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마당놀이를 벌인 뒤, 마지막에는 상쇠의 ‘자갈자갈’ 하는 조름쇠 가락을 신호로 대문 밖으로 나간다. 골목에 나가면서 문굿을 하고 길굿가락을 치면서 다른 집으로 향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통적으로 집은 가족의 생활 장소일 뿐 아니라 신이 깃들어 있는 신성한 공간의 의미도 있었다. 갈산동 지신밟기는 이러한 가신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마루의 성주신, 부엌의 조왕신, 장독간의 철륭신 등 집안을 지켜 주는 수호신을 섬기면서 지신을 밟아 액운을 물리치고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현황]

갈산동 지신밟기는 예전에 큰 촌락을 이루고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할 때 행하던 민속놀이이다. 하지만 마을이 도시화되고 산업화되면서 지신밟기 또한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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