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동사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543
한자 院垈洞 事件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1가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일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단 시기/일시 1944년 - 원대동사건 미국의 소리 청취
발생|시작 시기/일시 1944년연표보기 - 원대동사건 발생
종결 시기/일시 1944년 3월연표보기 - 원대동사건 종결
발생|시작 장소 원대동사건 -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지도보기
성격 독립운동

[정의]

일제강점기 말 대구 원대동에서 단파방송 ‘미국의 소리’를 청취하고 결사대를 조직한 항일운동 사건.

[개설]

원대동사건은 1944년 대구 원대동에서 미국 국무부 소속 국제협력국에서 운영한 단파 국제방송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VOA]’를 몰래 듣고 독립운동을 위한 결사대[원대결사대(院垈決死隊)]를 조직한 사건이다.

‘미국의 소리’는 1942년 나치 정권 아래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일어 방송으로 출발하였다. 1942년 한국어 방송도 송출하였다. ‘미국의 소리’의 한국어 단파방송은 제2차 세계대전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유용한 매체였다.

[역사적 배경]

1942년부터 송출되기 시작한 단파방송 ‘미국의 소리’는 식민지 조선에도 송출되어 식민지 조선에 세계 정세를 전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에 일제는 미국을 통한 국제 정세 소식을 차단하기 위하여 ‘방송전파관제’를 실시하였다. 하지만 경성방송국 사건이나 제주도에서 일어난 망명 시도 사건처럼 ‘미국의 소리’ 단파방송 청취로 인한 사건이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었다.

[경과]

1944년 대구의 원대동에서 단파방송 ‘미국의 소리’를 듣고 항일운동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북성로의 일본계 미나카이(三中井)백화점에서 라디오 판매상으로 종사하며 원대동에서 사는 권태영(權泰榮)의 집은 ‘미국의 소리’ 방송 청취를 위한 비밀 장소로 사용되었다.

권태영의 집에 홍철수(洪喆銖), 최형(崔炯), 김기현(金基顯), 우기돈(禹基敦), 김용진(金容珍), 우재린(禹在麟), 박윤은(朴潤銀) 등 10여 명이 자주 모여 ‘미국의 소리’ 방송을 청취하며,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패배를 예견하게 되었다. 홍철수 등 원대동 ‘미국의 소리’ 청취자들은 ‘원대결사대’를 조직하고, 일제가 패망할 때 일본 군경의 무기고를 탈취할 계획을 세웠다.

[결과]

원대결사대를 조직한 홍철수 등은 1944년 3월 무렵 일제 관헌에 발각되어 탄압을 받았다. 원대결사대원들은 대구경찰서의 유치장에서 1년 동안의 긴 기간에 걸쳐 고문 등을 받으며 고초를 겪다가 검사 구류[1년 만기] 취소 처분을 받고 석방되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원대동사건은 일제 말기 ‘미국의 소리’ 청취를 통하여 결사대를 조직하고 일제의 패망을 준비하여 독립운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이바지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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