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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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願嫁謠[達城郡] |
영어공식명칭 | Want to marriage's song. |
이칭/별칭 | 「결혼 노래」,「결혼을 원하는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시집보내 주기를 기원하는 유희요.
「원가요(願嫁謠)」는 오라비보다 먼저 시집보내 주기를 희망하는 유희요이다. 이를 「결혼 노래」, 「결혼을 원하는 노래」라고도 한다. 「원가요」는 서울을 비롯하여 경기도 지방은 물론 경상북도 지방에서도 널리 불려졌다.
달성군에서 전승되는 민요이지만, 1982년 임동권이 집필하고 집문당에서 간행한 『한국 부요 연구』에 그 가사가 전한다.
짧은 노래의 형식으로 된 유희요이다. 먼저 혼인하고 싶은 여성의 마음을 서술한 뒤, 오라버니 장가는 후명년에 추진하고 뒤뜰을 팔아서 '날 치워주소'라며 시집가기를 기원하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칠라동 팔라동 홍갑사댕기/ 곱은 때 다 붙어 날 받이왓소/ 오라버니 장가는 후명년에 가고/ 뒷들을 팔아서 날 치워주소
「원가요」[달성군]는 '홍갑사댕기'가 고울 때에 시집보내 줄 것을 기원하는 노래이다. 댕기는 옛날에 혼인하지 않은 처녀가 머리를 장식할 때 사용하던 끈을 말한다.
「원가요」는 오라버니보다 먼저 시집을 보내 달라는 노골적인 언사로 혼인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대구·경상북도 지역 여성의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