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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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達城郡] |
영어공식명칭 | Weeding song |
이칭/별칭 | 「김매기 소리」,「김매기 노래」,「논 김매기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에서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논매기 노래」는 모심기가 끝난 뒤에 잡풀을 매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김매기 소리」, 「김매기 노래」, 「논 김매기 노래」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논매기 노래」는 1981년 달성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통 가꾸기』에 실려 있다. 이는 1981년 달성군 현풍면[현 현풍읍] 대리에서 곽성전[남, 당시 62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논매기 노래」는 '에이어 호옹 호오홍 헤야'의 구절이 모든 가사의 끝에서 반복되어 나타난다.
[내용]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 하얏써니 어이 잘도 한다/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 어서 매고 오홍 바삐 매자/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 불같이 저문 날에/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 뫼같이 어이 지은 논을/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 오뉴월이라 두둑더위/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 칠팔월이라 어이 신선이라/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 우리 농부들 어이 애를 잊고 한다/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 우리 농부들 헤에 우와일 카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작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쓸데없는 잡초를 손이나 연장으로 뽑아 버리거나 흙에 묻어 없애는 일을 ‘김매다’라고 한다. 논에 김을 매는 것을 ‘논매기’라고 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김매기’라고도 한다. 논매기는 보통 한 해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행하는데, 여름철 노동이기 때문에 날씨로 인한 고통이 크다. 마을 단위로 15명에서 20명 정도로 구성된 계를 동원하거나, 서로 친한 이웃끼리 품앗이를 해서 김을 매는 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이때 무더운 날씨에 지친 일꾼들의 흥을 돋우고,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노동요를 불렀다.
[현황]
논매기는 세 번에 걸쳐서 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제초제를 사용하여 잡초의 양이 많이 줄었고, 예전처럼 대규모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도 아니다. 이에 따라 「논매기 노래」를 듣는 것도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논매기 노래」는 '에이어 호옹 호오옹 헤야'를 반복하며 흥을 돋우면서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즐거움으로 승화시키고, 풍요를 기원하는 모습도 노랫말에 담고 있다. 가사가 반복되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노동요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 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