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018 |
---|---|
한자 | 嘉昌面 友鹿二里 白鹿- 丹陽禹氏 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재영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단양 우씨 집성촌.
[개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2리 백록마을은 단양우씨(丹陽禹氏) 집성촌이다. 백록마을의 입향조는 조선중종(中宗) 및 선조(宣祖) 때의 성리학자이던 역동(易東) 우탁(禹倬)의 후손 백록당(白鹿堂) 우성범(禹城范)이다. 단양우씨들이 고려 말 고려 왕실의 복위를 꾀하다가 실패하자 화를 피해 당시 밀성부 풍각현 송촌 마을에 우거하다가 조선중종 때의 인물인 단양인 우성범이 더 좋은 터를 찾아 현 달성군 가창면 우록2리 백록마을에 입향하여 후손들이 세거하였다고 한다.
[명칭 유래]
입향조인 우성범이 이사하던 날 마침 큰 눈이 내렸는데 상처 입은 사슴 한 쌍이 부엌 안으로 들어옴에 우성범의 호를 백록당이라 일컬었다고 한다. 마을 이름 역시 본래 선유동이라 하다가 우성범의 호를 따서 백록동, 백록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황]
우록2리 백록동이 단양우씨의 오랜 세거지이었으나 지금은 몇 가구만 거주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재사인 백록당과 단양 우씨 백록 유허비, 백록당의 아들 우배순(禹拜純)의 묘소, 백록 서당 등의 유적이 있어 오랜 세거지임을 알리고 있다. 백록당은 입향조 백록당 우성범을 추모하여 매년 음력 3월 20일에 향사를 올리는 재사이다.
단양우씨 백록 유허비는 백록당과 그 후손들의 업적을 기록한 석비이다. 이 석비는 백록마을 뒤 최정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단양우씨 백록 유허비에 의하면 백록당의 장자 우배순은 1568년(선조 1)에 태어나 26세가 되던 해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하여 여러 차례 큰 공을 세웠다. 그러다가 팔조령(八助嶺)과 최정산(最頂山) 일대에서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승병 500명과 합세하여 왜적과 싸우다가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하였다. 백록동에는 의병장 우배순의 묘소가 있다. 백록 서당은 밀양인 우당 허욱이라는 학자가 백록당을 존경하여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서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