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김문적을 시조로 하고 김호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충주시 세거 성씨.

[연원]

풍산김씨는 김문적(金文迪)을 시조로 한다. 김문적은 신라 경순왕의 12세손으로 고려시대 공을 세워 좌리공신에 오르고 풍산백에 봉해졌다. 이후 후손들이 김문적을 시조로 하고 풍산[현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을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삼사좌윤을 지낸 김안정(金安鼎) 등을 배출했고, 조선시대에는 문과 급제자 25명, 대제학 2명, 청백리 2명을 배출했다.

충주에 입향한 풍산김씨는 효자 김극충, 상의원직장을 지낸 김극방(金克邦), 오위부사과를 지낸 김극가(金克家), 초계군수를 지낸 김린(金璘), 승정원좌승지를 지낸 김준, 강음현감을 지낸 김형(金珩), 훈련원판관을 지낸 김황(金璜), 공조정랑을 지낸 김진(金瑨) 등을 배출했다.

[입향경위]

고양군수를 지낸 김호(金鎬)가 임진왜란을 피해 경기도 김포에서 현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계막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면서 후손들이 세거하게 되었다.

[현황]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충주시에 거주하는 풍산김씨는 2000년을 기준으로 180가구 560명으로 조사되었다. 2008년 현재에는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관련유적]

김호 묘가 충청북도 충주시 이류면[현 대소원면] 본리에 있었으나 2007년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계막마을 뒤 화계산으로 이장되었다. 김극충 정문은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이암마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