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1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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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淨土寺址 |
영어의미역 | Jeongto Temple Sit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장준식 |
성격 | 사지|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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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물 건립시기/일시 | 고려시대 |
소재지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정토사지에는 보물 제17호인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忠州 淨土寺址 法鏡大師塔碑)가 위치하고 있었다.
정토사와 관련된 문헌 기록은 많지 않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에 약간의 기록이 남아 있어 사찰의 연혁을 살피는 데 도움을 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천사(開天寺)는 정토산에 있다. 고려 역대 왕조의 실록을 처음에는 합천 해인사에 간직했다가 왜구로 인하여 선산(善山) 득익사(得益寺)에 옮기고, 또 이 절에 옮기고, 또 죽주(竹州) 칠장사(七長寺)에 옮겼다가, 1390년(공양왕 2)에 그 땅이 바다에 가까워서 왜구가 쉽게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이 절에 간직하기에 이르렀다. 우리 세종 때에 『고려사(高麗史)』를 편찬하기 위하여 모두 서울로 운반하였다.”
이를 통하여 정토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이 편찬되었던 1530년대에 개천사로 불렸고, 사찰은 고려 역대 왕조의 실록을 보관할 정도로 중요한 곳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충청도읍지』에는 “개천사재정토산하금폐(開天寺在淨土山下今廢)”라는 내용이 남아 있어 영조, 정조 연간에는 이미 사찰이 폐사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정토사지에 있던 유물 가운데 홍법국사 실상탑과 비는 1915년경 경복궁으로 옮겨졌다.
발굴 조사는 1983년부터 1984년까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고려 전기와 조선 전기의 건물지가 확인되었고, 정토사(淨土寺), 개천사(開天寺) 등의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사찰의 이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사지는 충주정토댐 공사로 인하여 수몰되어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으나 일부 초석과 신방석재들을 주변 지역으로 옮겨 정비하였고, 그 위치에 보물 제17호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를 옮겨놓았다. 한편 일제 강점기 때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졌던 정토사 홍법국사 실상탑과 정토사 홍법국사 실상탑비는 현재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 전시되고 있다.
정토사지는 고려 역대 왕조의 실록을 봉안하였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찰의 터이다. 또한 정토사지 내에 있었던 탑과 탑비는 불교 미술사에서 양식상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