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교육자이자 정치인.

[개설]

임병구는 아버지 임중식과 어머니 이옥운 사이에서 독자로 태어났다. 외유내강의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였으며 매사에 근면하였다. 금가초등학교(현 금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통신대학을 수료하였다.

[활동사항]

충주에서 양조장을 경영하여 얻은 수익으로 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에 종인국민학교 설립 부지 3,300m²와 건물 1동을 희사하였다. 1952년 충주읍의회 및 충주군의회 의장에 당선되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1953년 충주의용소방대장직을 맡기도 하였다.

1956년에는 충주비료공장 설립추진위원장에 선임되어 공장의 유치에 성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였다. 1958년에는 충청북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에 위임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후진 양성에 뜻을 두고 1961년 한림학원을 설립하였다. 1962년 충주공업고등학교를 개교하였으며, 이듬해 병설 한림중학교를 개교하였다. 1964년에는 한림중학교를 충주북여자중학교로, 1966년에는 충주공업고등학교를 충주여자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이사장직을 맡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1963년 초대 충주시상공회의소장을 맡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1965년에는 충주시자문위원장과 충주경찰서자문위원장직을 겸임하였다. 같은 해에 충주여객(현 삼화버스)을 설립하여 충주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힘썼다. 충주공설시장 조합장을 맡아서 충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충주소년원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장을 맡아 소년원 설립에 공헌하였다.

[상훈과 추모]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합의부를 설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으며, 1993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