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교육자.

[개설]

김낙희는 1919년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에서 태어나 보성고등보통학교와 혜화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교육계에 투신하였다.

[활동사항]

1948년 김달수 주덕국민학교장, 이건학 주덕면장 등과 농촌 청소년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주덕중학교 설립을 발의하였고, 1950년 3월 24일 충청북도지사의 인가를 받아 주덕고등공민학교를 개교하였다. 그 후 주덕고등공민학교 교감으로 부임하여 신설 학교의 발전을 위해 힘을 기울였다.

1951년 한국전쟁 중에도 공립중학교로의 승격을 추진하여 각계의 후원을 받아 1952년 남녀 공학 6학급 규모의 주덕중학교를 개교하였다. 1953년 현재의 위치에 교사를 지어 입주하여 인근 이류면[현 대소원면], 신니면, 노은면 지역 학생들까지 중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여 현재의 주덕중학교와 주덕고등학교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한국전쟁 중에 대구로 피난 갔을 때에는 함께 피난 간 마을 주민들에게 자신의 월급으로 식량을 사서 나누어 주어 굶주림을 면하게 하는 선행을 베풀기도 하였다. 1995년 타계하였으며, 슬하에 2남 5녀를 두었다.

[상훈과 추모]

1996년 주덕 지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한 김낙희의 높은 뜻을 기려 제자들이 주덕중학교 내에 김낙희 선생 송공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