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 있는 이철재의 처 경주김씨의 효부비.

[건립경위]

이철재의 부인 경주김씨는 27세에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두 아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킴은 물론 시부모의 병환을 10여 년 동안 뒷바라지한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1967년 수몰된 개천사 유물을 모아놓은 소공원 들머리에 효부비를 세웠다.

[위치]

충주 동량면사무소가 위치한 조동리에서 좌회전하여 지방도 532호선을 이용, 충주호리조트를 지나 직진하여 얕은 고개를 넘으면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가 보이는 하천리 하곡마을에 이른다. 이곳 마을에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입구에 경주김씨 효부비가 세워져 있다.

[형태]

비좌원수의 형태로 화강암 비신은 47×21×135㎝이고, 받침돌은 82×54×29㎝의 규모이다.

[금석문]

비제는 10×10㎝의 해서체로 ‘효부이철재처경주김씨지비(孝婦李哲宰妻慶州金氏之碑)’라 음기하였고, 본문은 2.5×2.5㎝ 해서체로 경주김씨의 행적과 비를 세우게 된 연유를 음기하고 있다.

[현황]

하천리 하곡마을의 소공원에는 수몰된 개천사지에 있던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를 비각을 마련하여 이전하였으며 홍법국사 실상탑의 복사품을 건립하였다. 또한 이대제 송덕비도 세워졌으며 그 옆에 경주김씨 효부비를 세웠다. 동량면에서 솟대를 세워놓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