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효부.

[가계]

본관 풍산(豊山). 아버지는 성균관전적을 지낸 홍봉상(洪鳳祥)이며, 남편은 사헌부장령을 지낸 이유양(李有養)이고, 아들은 효자 이속(李續)이다.

[활동사항]

이유양의 처 풍산홍씨는 어려서부터 효성이 남달랐다. 시집을 간 뒤에도 어머니 권씨가 병을 얻게 되자 친정으로 돌아와 손가락을 베어 피를 먹이고 간호하여 병을 낫게 했다. 다시 시가로 돌아가 시부모 또한 극진히 봉양하여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다.

[묘소]

묘소는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이유양의 처 풍산홍씨의 효행이 조정에 알려져 정려를 명받고, 1681년(숙종 7) 11월 정려가 건립되었으며, 1921년에 중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유양의 처 풍산홍씨 정려는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 있고, 장남 이속과 다섯째 아들 이서(李緖)의 효자문, 며느리 파평윤씨 열녀문과 한 건물에 합설되어 있다.

동남향으로 배치된 정려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형식의 목조기와집으로 앞면에는 홍살을 두르고 나머지 삼면은 벽으로 막았다. 정려 앞에는 솟을대문을 세우고 주위에는 벽돌담장을 둘렀다.

건물 안에는 ‘효녀장령이유양지처숙인풍산홍씨지문(孝女掌令李有養之妻淑人豊山洪氏之門)’, ‘효자통훈랑전주이씨이속지문(孝子通訓郞全州李氏李續之門)’, ‘효자증통훈대부사복사정전주이씨이서지문(孝子贈通訓大夫司僕寺正全州李氏李緖之門)’, ‘열녀사복시정이속지처파평윤씨지문(烈女司僕寺正李續之妻坡平尹氏之門)’ 등 4개의 편액이 나란히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