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무신.

[가계]

본관은 한양(漢陽). 호는 백탄(栢灘). 아버지는 한산군(漢山君) 조인옥(趙仁沃)이다. 아들은 조효생(趙孝生)·조순생(趙順生)·조관생(趙觀生)·조덕생(趙德生)이며 딸은 의장궁주로 세종의 후궁이다.

[활동사항]

조뢰는 무과에 급제한 뒤 여러 직위를 거쳐 1413년(태종 13)에는 순금사대호군이 되었다. 1418년 수원부사를 거쳐 순성진첨절제사(蓴城鎭僉節制使)로 제수되었다가 얼마 뒤에 옹진진(甕津鎭)으로 옮겼다. 1422년(세종 4)에는 우군동지총제(右軍同知摠制)가 되었고 공조참판·병조참판·호조참판·경기도관찰사·강원도관찰사·평안도관찰사 등을 역임하였다.

1423년 충청도와 경상도의 도절제사를 역임하였으며, 중궁책봉주청사(中宮冊封奏請使) 및 탄생진하사(誕生進賀使)로 명(明)에 다녀와 공조참판이 되었고, 안주(安州)에서 선위사(宣慰使)가 되었으며 경기감사를 지냈다. 1431년 평안도관찰사가 되었으며, 1434년 한성판윤이 되었다가 곧 지돈녕부사가 되었다. 1435년 병으로 퇴직하여 양주(楊州) 서산(西山)의 선영 곁에서 살다가 1449년 향년 76세로 생을 마감했다. 이날 왕은 조회를 폐하고 조제(弔祭)하였다.

[묘소]

묘소는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가흥리 조장골에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절효(節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