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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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恒 |
영어음역 | Bak Hang |
이칭/별칭 | 동보(東甫),혁지(革之),문의(文懿)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이성호 |
[정의]
고려 후기 충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가계]
본관은 춘천(春川). 아호는 동보(東甫), 자는 혁지(革之). 박씨의 시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40세손이며,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일곱째 아들인 강남대군(江南大君) 박언지(朴彦智)의 11세손이다.
[활동사항]
박항은 고려 고종 때 과거에 급제하였다. 개경(開京)에 있을 때 몽고군의 침입을 받아 춘천의 백성들이 격렬하게 항전하다가 전멸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모까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달려가서 부모의 시신을 찾으려 하였으나 찾지 못하자 수백 구의 시신을 모아놓고 장례를 치러주었다. 그 후 어머니가 몽고군에 포로가 되어 연경(燕京)에 갔음을 알고 두 번이나 구하려 하였으나 끝내 구하지 못하였다.
그 후 한림원에 들어갔다가 충주목사, 우정언(右正言), 경상과 전라 양도의 안무사가 되었다. 1269년(원종 10)에 우사간(右司諫)으로 원에 가서 원종(元宗)이 원에 갈 것임을 알렸으며 이듬해 하정사(賀正使)로 원에 다녀왔다. 충렬왕 초 승선이 되어 전주(銓注, 인사행정)를 관장하였다. 1277년(충렬왕 3)에 밀직부사가 되었으며 같은 해 성절사로 원에 다녀왔다. 1278년에 동지밀직사사가 되었고, 같은 해 왕과 공주를 수행하여 원에 갔다가 참문학사(參文學事)가 되었다. 1279년에 찬성사로 지공거가 되었다.
원 세조(世祖)가 일본을 정벌하기 위하여 전함, 군량, 군비 등을 징발할 때 원의 원수 흔도(忻都), 우승(右丞) 홍다구(洪茶丘) 등이 와서 이를 감독하면서 횡포가 심해지자 충렬왕에게 건의하여 원 세조에게 글을 올리자, 원 세조가 좌승상행중서성사(左丞相行中書省事) 김방경(金方慶)을 정동도원수(征東都元帥)에 임명하게 하여 혼도와 홍다구의 횡포를 견제하게 하였고, 동정에 필요한 후방 물자에 관한 조치를 모두 박항이 주관하도록 하였다.
[묘소]
묘소는 강원도 춘천시 신북면 유포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문의(文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