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흑평, 불방, 거리, 주정, 가정의 다섯 개 마을이 하나의 리를 이룬다 해서 완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완오리라는 명칭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만들어졌다. 완오리를 이루는 거리(巨里)는 거리곡리(巨里谷里)라는 이름으로 1760년에 발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1760)에 나온다. 그곳에 보면 거리는 이안면에 속한 5개 방리 중 하나이다. 당시 거리곡리에는 123가구에 688명(남 355, 여 333)이 살았다.

1898년에 나온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에 보면 이안면은 9개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4개가 나중에 완오리를 이룬다. 이들 네 개 마을이 가정, 흑평, 거리, 주정이다. 1912년 『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총람』에 보면 이안면 19개 리에 가정리, 흑평리, 불방리, 거리, 주정동이 나온다. 이들 5개 마을이 1914년 완오리가 되어 이류면[현 대소원면]에 속하게 되었다. 이후 완오리는 대소원면에 속한 법정리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완오리에는 현재 가정, 거리, 신촌, 흑평의 4개 행정리가 있다.

[자연환경]

대소원면의 한 가운데 요도천의 북쪽에 위치한다. 요도천은 마을 앞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간다. 완오리는 요도천이 지나가는 남쪽이 낮고 북쪽이 높아지는 북고남저형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2004년 12월15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고속도로가 마을의 남북을 관통하게 되었다.

[현황]

2008년 1월 31일 현재 면적은 7.48㎢이며, 총 210세대에 494명(남 264, 여 230)의 주민이 살고 있다. 완오리는 다른 마을에 비해 경지 면적이 비교적 넓은 편이다. 전답의 비율이 0.791㎢와 0.704㎢로 비슷하고 다른 마을에 비해 과수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벼농사와 밭농사를 중심으로 하면서 경사지를 중심으로 과수 농사도 많이 짓는 편이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과수는 사과가 많다.

완오리에 속한 가정, 거리실, 신촌, 흑평의 4개 행정리 중 역사 속에서는 거리실이 중심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신촌이 중심 마을이다. 신촌은 음달말, 양달말, 주정골, 밤골을 합쳐 만든 새로운 이름이다. 완오리 서쪽에는 본리가 있고 동쪽에는 검단리가 있다. 남쪽에는 장성리가 있고 북쪽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가금터널을 지나 중앙탑면 용전리와 이어진다.